
문화체육관광부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수교 40주년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지난 18일 비대면 문화행사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양국 문화부는 이날 ‘악단광칠’ 온라인 공연과 이슬람 예술 가상현실(VR) 전시 등 비대면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악단광칠’ 공연에서는 한국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곡과 현지 국민에게 익숙한 ‘파이브 센스’를 우리 국악기로 연주해 선보였다. 공연은 당초 UAE 아부다비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사전 녹화 후 현지 시각에 맞춰 비대면 송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또 UAE 문화부는 ‘알 부르다 기금(Al Burda Endowment): 이슬람 예술 VR 전시’를 내년 12월 31일까지 문체부 SNS 등을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전시회에서는 '알 부르다 기금' 지원을 받은 예술가들의 작품 10점을 관람할 수 있다.
양국 문화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유네스코 문화장관회의’를 계기로 마련된 특별 면담 자리에서 올해를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기로 한 바 있다. 이후 최근 화상회의에서 문화교류의 해를 오는 2021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비대면 행사도 이 같은 문화 교류의 일환이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