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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정선 600살 뽕나무 천연기념물 될까

문화재청 현장조사 진행

 

 

정선군 정선읍 봉양리 시가지 중심부에 뿌리를 내린 강원도 기념물 ‘정선 봉양리 뽕나무' 한 쌍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2일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관계자와 문화재 전문위원이 정선읍 봉양리 일원에서 천연기념물 직권 지정 현장 조사를 벌였다. 정선 봉양리 뽕나무는 고려 말 제주 고씨 일가가 중앙에서 관직을 버리고 정선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심은 것으로 알려져 최소 수령 600년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 국내에서는 천연기념물 창덕궁 뽕나무와 상주 두곡리 뽕나무에 이어 세 번째 천연기념물 뽕나무가 된다. 규모에 있어서는 창덕궁 뽕나무(수령 400년)나 상주 두곡리 뽕나무(수령 300년)보다 수령이 많고 높이 역시 2배가량 높은 25m다. 밑동 둘레는 3.3m에 이르러 국내 최대 천연기념물 뽕나무가 될 수 있다.

문화재청은 봉양리 뽕나무가 서식하고 있는 생육환경이 좋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보완 계획과 인문학적 자료를 보충해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제출된 자료를 바탕으로 차기 문화재위원회에 천연기념물로 직권 상정할 예정이다.

안석균 정선군 문화관광과장은 “정선읍을 상징하는 문화재인 봉양리 뽕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김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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