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관광개발기본계획 수도권·제주권과 함께 선정
강원도 “특화자원 활용 힐링·치유·명상 웰니스관광 개발”
정부가 향후 10년내 강원지역을 수도권, 제주권과 함께 K-관광의 3대 핵심권역으로 육성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우리나라 관광개발의 최상위 계획인 ‘제4차 관광개발기본계획(2022~2031년)'의 기본방향을 수립했다. 이번 4차 계획은 △수도·강원·제주권 △충청권 △전라권 △대경권 △부·울·경권으로 나눠 각 지역별 맞춤형 관광전략과 구체적인 실현 계획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정부는 이번 계획에 수도권과 강원권, 제주권은 핵심 선도권역으로 글로벌 K-관광의 미래선도지구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명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향후 10년간 사회, 기술, 환경, 경제 변화에 따라 강원지역의 관광공간을 재구성하고 사람과 수요자 중심의 관광개발을 추진한다. 또 강원도만의 개성을 반영한 관광콘텐츠와 자원을 특화·육성해 경쟁력을 높이고 지자체 차원의 관광분권을 체계화한다는 구상이다. 강원도와 함께 3대 K-관광 미래선도지구로 육성되는 서울은 스마트·혁신 미래 관광, 인천의 경우 ‘인천다움'의 콘텐츠, 경기는 트렌드선도형 그랜드관광, 제주는 고유자산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휴양관광을 콘셉트로 한다는 청사진을 세웠다.
구체적인 실현 전략은 제4차 관광개발기본계획의 최종 수립과 함께 나올 전망이다. 더욱이 강원도가 자체 수립하는 제7차 권역별 관광개발계획(2022~2026년)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제4차 관광개발기본계획은 향후 10년간의 인구구조, 생활양식, 가치관, 국제관계 등의 변화를 담아 추진되며 국제관광 선도, 지역 간 균형적 개발 및 지역경제 기여를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최종 계획은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올 11월께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김창규 도문화관광체육국장은 “강원도만의 특화 관광자원을 활용해 힐링, 치유, 명상으로 대표되는 웰니스 관광 등을 발전시키기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최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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