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가 사상 첫 국비 8조원 시대를 열었다.
강원도에 2022년 정부예산안에 국비 8조125억원을 반영했다.
이는 올해 정부예산 확보액인 7조2,150억원보다 7,975억원(11.1%) 증가했다.
국회 심의과정의 증액 또는 신규반영 사업, 내년 하반기 결정되는 공모사업까지 감안하면 최종 국비확보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한국판 뉴딜, 지역균형뉴딜과 연계한 첨단·미래먹거리 사업이 대거 반영됐다.
유·무인 드론(UAM) 핵심부품 개발 인증 지원센터 구축 35억원, 항체·천연물 융합 치료제 기술 개발 20억원, 탄소중립 융복합 자원화단지 2억원, 디지털 융합 자동차 부품혁신 지원센터 구축 20억원, 수소교통 복합기지 45억,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접속도로 24억원 등이다.
주민 숙원사업인 국립호국원 조성, 광복기념관 건립, 태백 교정시설 신축, 고랭지 채소 수급안정에도 국비 확보에 성공했다.
강릉~제진 동해북부선 철도 1,058억원,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1,170억원 등 SOC예산은 총 1조6,331억원으로 강원도 요구액보다 2,099억원이 증액 반영됐다.
복지 지원 및 보건의료 분야에는 2조642억원, 안전·통일·국방 등에는 2조1,535억원을 확보했다.
강원도는 12월2일 예산안 의결 마감까지 국회 총력 대응체제로 전환한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