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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또 행안부에 발목 잡힌 원주 국립전문과학관

 

 

중앙투자심사위 결과 발표
6월에 이어 두번 연속 탈락
도·원주시 재설득 나서기로


속보=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책 사업으로 추진되던 ‘원주 국립전문과학관 건립' 사업이 6월에 이어 또다시 행정안전부의 투자심사(본보 6월9일자 1면, 10월19일자 2면 보도)에서 발목이 잡혔다. 강원도와 원주시, 정치권, 지역사회가 합심해 유치한 국가 정책사업이 두 번이나 심사의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지역의 큰 반발이 일 전망이다.

행안부는 지난 22일 제4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이하 중투)를 열었으며 28일 결과를 공개했다.

강원도에서는 국립강원전문과학관과 강원대캠퍼스혁신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 홍천면역항체 치료소재 개발지원센터 등 7개 사업이 심사 대상에 올랐다. 이 중 국립과학관과 면역항체 개발지원센터 조성 사업이 재검토 통보를 받으며 탈락했고 나머지 5개 사업은 조건부 통과됐다.

행안부의 중투심사 탈락으로 총 사업비 491억원 중 국비를 확보하고도 197억원의 지방비를 매칭하지 못해 사업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탈락 사유는 현재 국방부 소유인 부지 문제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강원도와 원주시는 다음 주부터 행안부 등을 찾아 재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중투심사 일정은 모두 끝났고 내년 착공을 앞둔 상황에서 상반기 심사까지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 사업이 표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2019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강원대캠퍼스혁신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 사업 역시 지난 6월 국책사업임에도 재검토 통보를 받았으나 이번 심사에서는 지역기업 지원안 수립 등을 조건으로 통과됐다.

최기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