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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현역 프리미엄' 미미…대선·지선 앞둔 강원민심 요동

 

 

본보 7개 시 지역 여론조사
강릉·동해·삼척만 현직 압도


속보=내년 3·9 대통령선거와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원도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여야의 세 경쟁이 팽팽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현역 선출직들을 중심으로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강원일보가 창간 76주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춘천·원주·강릉·동해·태백·속초·삼척지역의 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를 보면 상당수 지역에서 초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현역 지자체장이 큰 폭으로 앞서고 있는 지역은 강릉과 동해, 삼척 정도다.

나머지 절반에서는 현역 시장이 경쟁자들로부터 거센 도전을 받고 있는 양상이다. 3선 고지에 오른 원창묵 원주시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원주는 여당 후보가 앞서고 있는 가운데 선두권 후보들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중이다.

공천 경쟁은 물론 본선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는 ‘현역 프리미엄'이 이번에는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선 정국과 겹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의 지지율, 각종 정부 정책 등이 지역 정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론의 흐름이 심상치 않은 지역에서는 현역 단체장을 비롯한 각 주자 모두 위기감을 느끼며 다시 신발끈을 조여매고 있다.

실제 표심의 바탕이 되는 정당지지율은 변화세가 뚜렷하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10월 실시한 강원일보 창간 여론조사 당시 17%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38.2%였다. 두 배 이상의 상승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조사에서 27.5%, 지난해 조사 24.6%였다. 다소 상승했지만 큰 차이가 없다. 도내 정가 관계자는 “지선이 대선 직후 실시되기 때문에 현재의 민심과 실제 지선 당시의 민심이 계속 이어진다고 할 수 없다”며 “여야 모두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원선영기자 haru@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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