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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춘천시, 강원도청사 캠프페이지 신축·이전 제안 수용

 

 

춘천시가 강원도청사 캠프페이지 신축·이전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9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정 최고 책임자로서 실무부서의 검토를 거쳐 캠프페이지를 도청사의 신축부지로 제안하는 내용의 정책적 용단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강원도와 춘천의 미래를 위한 결정”이라며 도청사 캠프페이지 신축·이전의 다섯가지 원칙을 설명했다.

우선 10년 넘게 시민 논의를 거쳐 결정된 시민복합공원의 원형을 유지해야 하고, 도청사는 행정타운이 아닌 공원과 조화를 이루며 시민의 접근성이 보장되는 도시숲 청사로 구성해야 한다는 점, 도청사가 단순 청사 신축이 아닌 다양한 공연과 전시 그리고 문화 프로그램을 가능하게 하는 문화복합기능을 포함해야 한다고 했다.

또 신청사는 레고랜드와 캠프페이지 명동 등 구도심 일대 상권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수 있는 스스로 관광요소를 갖춘 랜드마크적 건축물이어야하고 평화특별자치도 청사로 평화통일시대에 대비해 춘천이 신북방정책의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상징공간이 되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개발보다는 미래세대를 위해 공원으로 남겨두자는 시민들의 지혜로운 결정을 깊이 존중한다”며 “도청사의 캠프페이지 신축 결정 과정에서 도청사의 신축은 시민공원의 본래 조성 취지를 침해할 수 없다는 절대 원칙을 고수했고, 공원 조성 과정에서 이 원칙은 이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청사가 신축될 부지는, 창작종합지원센터 조성을 위한 6만㎡ 부지에 도청사를 대체하는 시설변경에 해당하므로, 당초 시민공원의 조성 취지와 원형을 유지할 수 있다”며 “시는 도청사가 시민공원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디자인과 시민의 접근성을 보장하는 ‘도시 숲 청사’로 구성될 수 있도록 강원도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도청 터는 ‘이궁 등 역사문화 자원’ 을 복원해 춘천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겠다”며 “현 도청 건물은 리모델링을 통해 강원도의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역사문화 박물관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했다.

이재수 시장은 “도청사 신축 입지와 관련한 논란을 속히 정리하지 않으면 우리 지역 간, 도민 간 갈등, 정쟁으로 확대될 수 밖에 없고, 그 후유증을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앞으로 진행과정에서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혜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장현정기자 hyun@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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