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인천 16.9℃
  • 구름많음원주 17.5℃
  • 맑음수원 17.4℃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맑음포항 19.5℃
  • 맑음대구 19.0℃
  • 맑음전주 19.1℃
  • 맑음울산 20.0℃
  • 맑음창원 20.6℃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순천 17.8℃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김해시 19.6℃
  • 맑음구미 20.0℃
기상청 제공
메뉴

(강원일보) ‘강원권' AI<인공지능>산업 전국 4대 거점 선정

 

 

과기부 4차산업혁명위서 확정
보건·의료데이터 디지털 혁신
건강 맞춤·질병 예측 등 서비스


강원권이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한 전국 4대 거점에 포함됐다. 강원도가 향후 막대한 국비 지원과 함께 의료와 데이터 산업을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 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관계부처와 17개 시·도 합동으로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열고 강원권을 비롯한 4대 거점지역을 선정한 ‘인공지능 지역확산 추진 방향'을 확정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정부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주력산업 침체로 지역소멸 위기론이 등장하고 수도권과 격차가 심화되자 인공지능 산업을 지역에서 분산 육성해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현재 국내 인공지능 기업의 84%, 관련 R&D(연구개발)의 59%가 서울과 판교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이에 광주광역시를 중심으로 호남권을 ‘국가 인공지능 혁신거점'으로 조성해 데이터센터 등 인공지능 집적단지를 조성한다. 강원권은 춘천 네이버, 더존비즈온 데이터센터, 원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한적십자사 등을 활용, 보건·의료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혁신서비스를 구축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을 활용한 맞춤형 건강가이드, 질병 예후 예측, 관광·산림자원을 활용한 가상여행 등 디지털 관광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실시간 번역, 액화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에 인공지능을 융합한 최적화 생산관리, 불량·고장 예측 등의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도 강원도에서 개발할 예정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강원지역은 인공지능 산업 역량이 아직은 다소 부족하지만 발전 잠재력을 보유한 지역”이라며 “수도권과 접근성이 좋고 자연환경이 우수해 민간 데이터의 운영이 활발하고 보건·의료 데이터 확보도 용이하다”고 밝혔다.

최기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