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 백사장에 바다쓰레기를 활용한 조형물이 설치됐다.
해운대해수욕장의 조형물은 소라 형태, 송정해수욕장의 조형물은 파도를 형상화했다. 두 조형물 모두 바다쓰레기의 위험성과 해양 생태계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바다에서 건져 올린 재활용쓰레기를 활용해서 제작했다.
해운대해수욕장의 소라 조형물은 가로 5m, 세로 7m, 폭 3m이다. 내년 2월 2일까지 백사장에서 진행되는 해운대빛축제와 어우러지도록 조명을 설치했다.

송정해수욕장의 파도 조형물은 가로 3m, 세로 3m, 폭 2m이다. 플라스틱 파도를 배경으로 서핑보드 위에 올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해운대관광시설사업소 관계자는 “코로나로 일회용품 사용량이 늘고 있어 환경오염 문제를 주민들과 공유하고자 플라스틱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