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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역대 대통령 9차례나 불러들인 건? 산불·수해…고난의 역사 고스란히

대선 기획-대통령과 강원도

 

대통령의 강원도 방문에는 강원도민이 자연재해와 싸워 온 고난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산불과 수해 등은 역대 대통령들을 9차례나 강원도로 불러들였다.

재난·재해에 따른 대통령의 방문은 1968년 10월29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 박정희 전 대통령은 고성을 방문, ‘동해안 이재민 구호 복구비 지원' 등의 대책마련을 지시했다. 이어 거진 풍해지구를 시찰하기도 했다.

1996년 7월26일부터 28일까지 철원과 화천에는 50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산사태가 발생하고 다수의 인명 피해도 있었다. 당시 김영삼 대통령은 철원과 화천 수해 복구에 참여한 주민들과 군장병들을 위로했으며 복구작업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그로부터 6년 뒤인 2003년에는 초대형 태풍 ‘매미'가 강원도를 휩쓸자 노무현 전 대통령은 피해가 큰 정선을 찾아 직접 복구작업에 참여했다. 노 전 대통령은 2006년 7월에도 홍수 피해가 발생한 평창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격려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1년 1월 횡성군 갈풍리 방역초소에서 상황을 점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3차례 산불 피해 주민들을 만났다. 2019년 4월5일 대형 산불이 발생한 고성과 속초를 방문, 피해 주민들을 격려했고 불과 21일 후인 4월26일 또 한 번 고성군 토성면을 찾았다. 이듬해인 2020년 4월6일에는 부인 김정숙 여사와 1년 전 산불 피해를 입은 강릉시 옥계면 천남리를 방문해 금강송을 심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서울=원선영기자 ha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