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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李 ‘급반등' 尹 ‘상승세' 바짝 붙은 지지율 막판 부동층 최대 변수

[한국지방신문협회 대선 여론조사] 지지율 변화 추이

 

 

정권교체 50.4% 재창출 41.3%
민생 경제엔 李 43% 尹 40.2%

3·9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여야의 지지층이 바짝 결집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가운데 민생경제와 대선 프레임이 막판 부동층을 흔드는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재명-윤석열 상승… 지지층 총결집=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은 한국지방신문협회의 1차 조사(2021년 12월26~29일), 2차조사(올1월20~23일)와 비교했을 때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후보는 39.4%(1차)→35.5%(2차)→42.4%(3차)로 이번 조사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윤 후보는 39.5%(1차)→42.9%(2차)→45.3%(3차)로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양강 구도를 형성한 두 후보가 선거 막판 지지층을 대거 흡수,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정당지지율과 국정운영 평가에서도 이 같은 세 결집이 두드러졌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38.1%로 1차(30.6%)·2차(30.4%) 조사보다 상승했고, 국민의힘도 1차(35.3%)·2차(33.6%)보다 오른 36.5%였다. 엎치락뒤치락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 역시 긍정평가가 40.6%→43%→46.3%로 상승하고 있는 반면 부정평가는 57.1%→54.6%→51.9%로 감소 추세다.

■민생경제엔 ‘이재명'=전체 지지율에서는 윤 후보가 앞섰지만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민생경제 현안을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인물이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결과가 달라졌다. 응답자의 43%가 이 후보를, 40.2%가 윤 후보를 택했다. 역시 오차범위 내지만 선두 순위가 바뀌었다. 윤 후보가 12.3%포인트 앞섰던 강원에서는 이 후보가 45.1%, 윤 후보 43.8%였고, 30대에서도 이 후보 39.4%, 윤 후보 37.6%로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됐다. 그동안 이 후보가 앞세웠던 ‘유능한 경제대통령' 전략이 어느 정도 유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권재창출보다 정권교체… 야권 후보 중 가장 앞선 尹=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권교체 여론은 컸다. ‘정권재창출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1.3%,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0.4%였다. 강원에서도 ‘정권재창출'(42.4%)보다 ‘정권교체'(53%) 응답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야권 후보 중 가장 앞서고 있는 윤 후보에게 유의미한 결과로 해석이 가능하다. 향후 유세전에서 윤 후보의 ‘정권교체' 목소리가 더욱 강해질 수 있다.

■부동층 여전히 변수=응답자들은 대부분 표심을 굳혔다. ‘현 지지후보를 계속해서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88.4%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고,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10.1%였다. 다만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지지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21.4%)는 응답이 전체 응답보다 두배 이상 높았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지지층의 35.8%,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지지층의 28.1%도 지지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밝혔다. 막판 변수와 향후 쏠림 현상에 따라 이들의 표가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

원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