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강원도민의 절반가량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정 수행을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도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강원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8, 29일 이틀 동안 도내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본보 3일자 1·3면 보도)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취임 후 국정 수행을 잘 할 것 같다고 생각하느냐, 잘 못할 것 같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자의 56.7%가 ‘잘 할 것'이라고 답했다. ‘매우 잘 할 것'이라는 응답은 27.2%, ‘대체로 잘 할 것'이라는 답은 29.5%였다. ‘잘 할 것'이라는 응답은 특히 원주권(59.1%)과 60세 이상(77.9%)에서 두드려졌다.
반대로 ‘잘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37.2%였다. ‘매우 잘 못할 것'(22.2%), ‘대체로 잘 못할 것'(15%)을 합친 수치다. ‘잘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강릉권(42.2%)과 40대(60.3%)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다음달 1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대해서도 ‘새 정권 안정론'이 좀 더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응답자의 56.8%가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답했고, ‘새 정부를 견제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35.9%였다. 세대별로는 60세 이상에서 새 정권 안정론(74.5%), 40대에서 새 정권 견제론(54.5%)로 나타나 후보 지지도와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강원도가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역점 과제로는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이 31.8%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 (24.9%)와 ‘고속도로 및 철도 등 SOC 확충’(16.9%), ‘관광산업 활성화’(9.5%), ‘강원특별자치도 도입’(7.8%), ‘문화도시 육성’(4.9%) 순이었다.
원선영기자 ha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