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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윤석열 정부 출범]강릉의 외손 각별한 ‘강원 사랑' 정치인 첫 행보도 강릉서 시작

윤 대통령 도와의 인연

 

 

윤석열 대통령의 각별한 ‘강원도 사랑'은 정계에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외가가 강릉인 데다 강원도 인맥과도 광범위하게 얽혀 있어서다. ‘정치인 윤석열'의 서사에 ‘강원도'가 없으면 설명이 안 된다는 말도 이런 배경에서 비롯됐다.

윤 대통령의 친가는 충청, 외가는 강릉이다. 통상 친가 쪽에 기울어지기 마련이지만 윤 대통령은 강릉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자주 표현했었다. 지난 4일 강릉 중앙시장 방문 연설에서도 “강릉은 제 정서가 성장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준 곳”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외가는 강릉에서도 명망가로 통한다. 강릉 출신으로 제11·12대 이봉모 전 국회의원의 누나가 윤 대통령의 외할머니다. 외가 친인척들은 여전히 강릉에 거주하며 윤 대통령과 종종 왕래하고 있다.

 

 

검사 시절 춘천지검 강릉지청에서 근무한 적도 있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영동지역 주요 사찰에도 자주 다녔다고 한다.

‘정치인 윤석열'로서의 첫 행보 역시 강릉에서 시작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5월 강릉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와 회동했다.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뒤 잠행을 이어가던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중진 의원과 만났다는 사실만으로도 정계는 들썩였다. 권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학창 시절 강릉에서 만나 놀던 어릴적 친구다. 두 사람은 이후에도 검찰 선후배로 인연을 이어오다 정계로 무대를 옮겨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신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떠오른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을 비롯해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의원도 대선 경선 때부터 힘이 되어준 인물들이다. 검찰에서 한솥밥을 먹던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 역시 윤 대통령의 입당 및 대선 과정에 기여했다.

원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