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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박홍근 "추경서 강원SOC 예산 대거 삭감...'윤핵관' 실체 있나"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21일 "윤석열 정부의 첫 추경안에 강원도 SOC사업 예산이 대거 삭감됐다"며 "소위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은 실체가 있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강원도당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및 강원 민생 추경 지원 간담회'에 참석해 "어제까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열렸는데 추경안을 보고 제 눈을 의심했다. 무려 540억원이 깎여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삭감 규모가 크다. 본예산의 절반 넘게 깎은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희생한 강원도민들을 도와주진 못할 망정 이광재 후보가 의원시절 어렵게 만들어놓은 성과까지 '쪽박'깨고 있는 것"이라며 "확보된 예산마저 싹뚝 잘라내고, 강원도 장관 및 수석 0명으로 유례없는 강원도 홀대가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또 "윤석열 정부의 인수위원회 국정과제에서 강릉~제진 철도사업이 사라지고, 원주~여주 복선철도 사업, 영월~정선 간 국도사업 등이 첫 추경에서 날아갔다. 권성동, 이양수, 이철규, 유상범 의원 등 소위 윤핵관은 실체가 있는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천만다행으로 강원도에는 이광재가 있다"며 "민주당이 이광재를 돕겠다. 과반 정당으로서 강원도를 챙기고 강원도 패싱에 맞서 과감하게 추경예산안을 바로잡겠다"고 했다.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는 "제가 약속한 강원특별자치도 법안을 5월 중 국회 본회의에서 반드시통과시키겠다"며 "특별자치도 법안이 통과되면 강원도는 새로운 길을 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와함께 "앞선 SOC예산 삭감 문제 외에 농민들의 농자재 반값 예산과 어업용 면세유 지원 등도 챙겨야 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류값이 엄청나게 폭등하고 가스값이 오르면서 비료값 등 생업에 필요한 비용이 너무 많이 올랐다. 이를 보전해 줄 예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장기요양기관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지난 2년 반동안 거의 면회를 못해서 사회복지사들이 애를 많이 먹었다. 어른신을 모시는 요양기관에 대해서 별도로 지원을 하는게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맹성규 국회 예결위 간사는 "경제부지사를 역임해서 강원도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강원도에 꼭 필요한 예산을 심사 과정에서 반드시 복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광재 후보가 말한 어민과 농민 지원 문제도 폭넓게 두텁게 지원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보겠다"고 했다.

한병도 국회의원은 "국회 행안위 소속으로서 대형 산불 진화 대층 체계 및 강원특별자치도 법안 통과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원도당위원장인 허영(춘천 갑) 의원은 "강원특별자치도가 통과됐다. 민주당은 이광재 후보가 도지사 출마를 수락하면서 당 지도부와 정책위와 '5월 입법'을 추진했고, 그 약속을 이뤄낸거다. 반면 윤석열 정부는 2025년에야 추진하겠다는 로드맵을 갖고 있었다. 이게 결정적 차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특별자치도법이 16년간 13차례 개정해서 미비점을 채워나갔다"며 "10년간 저를 비롯한 강원도 출신 의원들이 미비한 개정안들을 지속적으로 논의해서 더욱 더 충실한 법안을 만들어나가겠다"고 했다.

SOC예산 삭감과 관련해서는 "향후 이어질 국회 예결위 소위에서 삭감된 예산을 반드시 살려내고 산불, 농어민 지원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원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