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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강원도, 특별자치도 출범 앞두고 굴지의 대기업 세일즈 나서

29일 삼성전자 미팅, GS, 현대 등 대기업과 투자 논의
테슬라, 다임러 글로벌 기업도 친환경, 수소 분야 관심

 

강원도가 29일 삼성전자와 반도체 산업 투자에 대한 논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근 삼성은 물론 GS, 현대, 한화, 삼양, 테슬라, 벤츠 등 굴지의 대기업들과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인데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27일 오후 2시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박승희 삼성전자 CR부문 사장과 면담을 갖고 반도체 관련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강원도는 GS에너지와도 수소산업 등의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다. 김진태 지사는 최근 허용수 GS에너지 사장과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강원특별자치도의 공식 영문명(Ganwon State)약칭과 GS그룹의 명칭이 같다는 점에서 착안해 조만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강원지역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GS에너지는 동해 북평국가산단에 수소산업 투자를 검토 중이다.

현대건설의 경우 강릉과 강원 접경지역의 스마트시티 조성 및 투자유치를 협의 중이다. 현대건설과의 투자협의는 정광열 경제부지사 진두지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로템도 삼척 수소인프라 제조 공장 신축 사업에 참여한다.

삼양식품과는 대관령 일대 관광 개발 사업 및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김진태 지사와 남이현 한화솔루션 대표가 만나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사업 및 향후 투자계획에 대해 상의했다.

글로벌 기업과의 투자협의도 오가고 있다. 테슬라 코리아와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사업을 진행 중이며 벤츠 그룹 계열의 다임러 트럭과도 삼척 수소사업 참여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강원도가 수소와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산업 등에 강점을 갖고있는데다 특별자치도 출범시 규제완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대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강원도 관계자는 “복수의 대기업들과 다양한 투자협의를 진행 중이며 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기업의 관심과 기대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