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합창단은 오는 18일 제148회 정기연주회 'Rebirth 再生'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박지훈 수원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객원지휘로 진행된다. 현대 작곡가 라민쉬의 '마니피캇(Magnificat, 마리아의 노래)'을 첫 곡으로 무대를 열고 창작가곡과 재즈 합창곡 등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푸쉬킨의 시에 노래를 붙인 김효근 작곡, 박지훈 편곡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와 박지훈의 '내 가슴엔 바다가 있다' 등의 한국 창작가곡과 엘링턴의 '듀크 플레이스', 코스마의 '고엽' 등 재즈곡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공연은 대전시립합창단 유튜브와 KBS 대세남 채널에서 실시간 감상할 수 있다. 김동희 기자 innovation86@daejonilbo.com
대전시립무용단은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아르떼TV를 통해 제68회 정기공연 '사계-잊혀진 계절 이야기'를 온라인으로 생중계 한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 기획공연 '다시 날다' 중 작품 '사계'를 재구성·각색해 무대에 올린다. 황재섭 예술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한 역경의 계절을 이겨내고, 평범하게 무심코 보냈던 찬란한 사계(평범한 계절)를 맞이할 것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공연을 기획했다. 공연의 전체 흐름을 이끌어주는 막스 리히터(Max Richter) 편곡의 비발디(Vivaldi) '사계'는 흘러가는 계절을 연상시키는 템포와 반복되는 특징의 선율이 무용과 결합돼 매력적인 앙상블을 이룬다. 특히, 각 계절의 악장들은 마치 무용 작품을 위해 작곡된 듯, 춤의 호흡과 잘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멋진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시립무용단 관계자는 "다시 마주하는 작품 '사계'는 평범한 계절을 살아가지 못하고 있는 지금의 현실과 부합돼 초연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이와 함께 전례 없는 역경을 견디고 있는 현재 일상에서 작품 '평범한 계절'은 마치 옛일처럼 아득한 현실로 느껴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김동희 기자
'대전비엔날레 2020'이 세계 최대 미디어아트 축제에서 소개된다. 대전시립미술관은 2020년도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케플러의 정원(Kepler's Garden)'에 초청받았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41회를 맞은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은 오스트리아 린츠 시에 위치한 과학예술센터 아르스 일렉트로니카가 매년 개최하는 과학예술축제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전 세계 약 120여 개 도시 및 기관과의 협업 아래 진행된다. 대전시립미술관은 한국 미술관 중 유일한 참여기관으로 대전비엔날레 2020 인공지능과 연계해 한국 예술가들의 인공지능과 예술의 융복합을 소개한다. 선승혜 관장의 사회로 신승백&김용훈, 팀보이드, 염지혜 작가가 참여한 '대전비엔날레 가든(Daejeon Biennale Garden)'은 유럽시간 기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오후 6시)에 유튜브(YouTube)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채널에서 라이브로 전 세계에 동시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대전비엔날레 2020은 온라인에서도 비엔날레를 즐길 수 있도록 AI 도슨트, 비엔날레 온라인 가이드북 등을 제공하고 있다. AI 도슨트는 개인 스마트폰에서 어플리케이션을
대전일보와 대전시립미술관, TJB대전방송, KAIST는 공동 주최로 대전비엔날레 2020 'AI : 햇살은 유리창을 잃고' 온라인 개막식을 8일 개최한다. 이날 개막식은 대전시립미술관 유튜브로 중계하고 국내외 참여 작가의 영상 소개와 온라인 전시 투어를 진행한다. 앞서, 7일에는 대전시립미술관 페이스북 채널로 진행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선승혜 관장이 직접 사회를 맡아 전시장별 작품 소개와 참여 작가들과의 인터뷰, 질의응답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을 주제로 새로운 시대의 예술적 도구로서 인공지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예술적 표현의 확장을 추구한 작업을 선보인다. 한국, 미국, 독일, 스웨덴, 스페인, 이탈리아 등 6개국 16명의 작가가 인간과 인공지능, 그리고 둘 사이의 관계를 조망하는 다양한 시각을 제시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21세기형 예술가로 주목받으며 한국 최초로 공개하는 해외 작가 작품들이 눈에 띈다. 테레사 라이만-더버스(Theresa Reimann-Dubbers)의 '전망이 있는 방'이 한국 최초로 공개된다. 온라인에서 메시아 이미지를 학습한 인공신경망이 생성한 이미지를 예배당의 대칭적 공간 배치로 선보인다. 요나스
대전문화재단과 D_ART+(Daejeon Art Plus) 실무추진단은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대전 중구 원도심에 위치한 갤러리 6곳에서 '2020 대전청년작가장터' D_ART+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8월 말 공모를 통해 선정된 대전을 무대로 활동하는 청년작가 25명의 미술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원도심 갤러리 꼬씨꼬씨, 문화공간주차, 우연갤러리, 이공갤러리, 현대갤러리, 화니갤러리와 연계해 추진한다. 이와 함께 작가들의 창작품을 적절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를 진행해 시민들의 작품 소장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실무추진단 관계자는 "전시장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의 건강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지역의 청년작가들과 만날 수 있도록 방역 수칙을 준수하겠다"며 "직접 관람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2020 대전청년작가장터 인스타그램(dyart_2020)에 게재해 온라인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동희 기자 innovation86@daejonilbo.com
인공지능과 예술의 만남으로 새로운 과학예술의 가능성을 제시할 전시회가 대전에서 열린다. 대전일보와 대전시립미술관, TJB대전방송, KAIST는 공동 주최로 대전비엔날레 2020 'AI : 햇살은 유리창을 잃고'의 온라인 개막식을 오는 8일 개최한다. 이날 개막식은 오후 4시 대전시립미술관 유튜브(YouTube)로 중계되며, 국내외 참여작가의 영상 소개와 온라인 전시 투어 등을 진행한다. '인공지능'과 예술의 새로운 융합과 초연결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6개국 16개 작가 팀의 작품을 대전시립미술관과 KAIST비전관에서 전시하며 예술가들은 인공지능을 과학기술에서 예술로 확장해 인간의 사고와 감정의 새로운 표현 가능성을 탐구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인공지능을 예술로 활용하는 과학자, 공학자, 예술가 팀은 현재 새로운 21세기형 예술가로 주목받고 있다. 인공지능으로 인간의 감각을 강화하고 고전, 정치, 사회, 환경 등의 다양한 데이터를 예술로 치환하면서 창작의 알고리즘을 공유해 예술의 영역을 확장한다. 이와 함께 작가들이 제기하는 인공지능의 윤리성과 데이터의 편향성을 통해 인간의 본성을 성찰한다. 1전시관 : '인공과 인지 사이'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
우리가 기억해야 할 우리나라의 빛나는 역사가 청소년들의 가슴 절절한 외침과 화음을 통해 울려 퍼졌다. 대전예술의전당과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은 단재 신채호 천고 발행 및 청산리·봉오동 전투 100주년을 기념해 공동 제작한 '단재의 혼'을 무대에 올렸다. 신채호의 일대기를 다룬 공연은 대서사적 합창 중심의 칸타타 형식에 종합 예술적 장르의 음악극 요소와 연극을 콘서트로 표출하는 합창 음악극 형식으로 일제강점기 시대 애국 열사들의 뜨거운 삶을 그려냈다. 관객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연극적 요소와 안무를 도입하고 영상과 음향의 효과를 더해 현실감 높은 무대를 만들었다. 100년 전 독립운동의 선봉에 섰던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정신이 심금을 울리는 합창과 음악으로 승화돼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가슴 벅찬 감동을 전했다. 아관파천, 경술국치, 3·1운동, 국채보상운동, 봉오동전투, 청산리전투 등 한국근현대사의 중요한 변곡점이 된 순간순간을 되짚으며 단원들이 무대 위에 고스란히 재현해냈다. 특히, 공연 중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파트에서는 신채호 선생의 절절한 애국심과 가슴속 깊이 간직해야 할 우리나라의 빛나는 역사를 청소년들의 피 끓는
대전문화재단은 '2020 방방곡곡 찾아가는 무형문화재' 공연을 무관중 온라인생중계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전시무형문화재 예능 11개 종목의 공연과 시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전통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는 27일 첫 공연 '평안의 염원'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4회 운영할 예정이며, 대전시무형문화재 제14호 가곡 한자이 보유자와 제15호 승무 송재섭 보유자의 무대가 펼쳐진다. 재단 관계자는 "토요일 저녁 가정 내 평안을 소망하는 춤과 노래를 통해 잠시나마 고된 마음에 위로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공연은 27일 오후 7시 30분부터 대전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dca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동희 기자 innovation86@daejonilbo.com
대전문학관은 야외 공간에 시(詩) 조형물을 제작 설치해 문학산책로 조성에 본격 나섰다. 이번 시 조형물은 대전 지역 대표 시인 정훈, 한성기, 박용래의 시 문구를 스테인리스판에 새겨 야외 전시에 적합한 형태로 제작됐다. 활용된 작품은 정훈 시인의 '철쭉이 피면 온다더니', 한성기 '달여울', 박용래 '앵두, 살구꽃 피면' 등 3편으로, 해방 이후 대전문단의 초석을 다진 세 문인의 시적 언어 속에 담긴 서정과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은봉 관장은 "문학관 지하 1층부터 지상 1-2층과 옥상까지 건물 내 모든 공간이 야외와 연결되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주변 공원과의 조화가 매우 아름다운 곳"이라며 "용전근린공원으로 연결되는 숲길을 따라 걸으며 시를 읽고, 많은 분들이 코로나19로 위축된 마음을 위로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학 산책로 조성 기념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취소됐고, 문학관은 향후 지역 문인의 작품을 발굴해 시 조형물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김동희 기자 innovation86@daejonilbo.com
첨단기술 문명시대를 맞아 인공지능과 예술의 융합을 통한 미래 시각예술 방향을 내다보는 전시회가 대전에서 열린다. 대전시립미술관은 오는 9월 8일부터 12월 6일까지 대전비엔날레 2020 'AI : 햇살은 유리창을 잃고'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을 주제로 새로운 시대의 예술적 도구로서 인공지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예술적 표현의 확장을 추구한 작업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는 '인지(AI-dentity), 태도(AI-ttitude), 모순(AI-though), 도구(AI-gent)' 등 총 4가지 키워드로 구성됐다. 한국, 미국, 독일, 스웨덴, 스페인, 이탈리아 등 6개국 16명의 작가가 인간과 인공지능, 그리고 둘 사이의 관계를 조망하는 다양한 시각을 제시한다. 1전시관 : '인공과 인지 사이'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인지능력에 집중한 작업들을 통한 인간 감각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하고, 인공지능의 면면들을 개괄적으로 살펴본다. 2전시관 : '인공지능이 태도가 될 때'는 인공지능이 지니는 태도와 인공지능을 바라보는 태도 등 급진적 기술 발달에 대한 사회·윤리적 관점과 이해관계를 포괄적으로 다룬다. 동시에 인공지능 개발연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