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지난 22일 경기도 성남시 현대백화점(판교점)에서 한국조폐공사,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함께 조선왕실문화 홍보·국외문화재보호 후원약정식을 개최하고 '문화유산 로얄 시리즈' 기념메달 시리즈의 첫 번째 메달인 '경복궁'을 처음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기념메달은 조선 제일의 법궁(法宮)인 경복궁(景福宮), 12폭 궁중 병풍인 해학반도도(海鶴蟠桃圖), 국보 제228호로 우리나라 최고의 석각 천문도(돌에 새긴 별자리)인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 궁궐 정전의 어좌 뒤편에 놓인 그림인 일월오봉도(日月五峯圖) 등 총 4종이다. 특히, 경복궁 기념메달은 메달에 보석(산호·옥)을 삽입하는 신기술을 접목했으며 앞면은 경복궁 근정전을 섬세하고 원근감 있게 디자인하고 뒷면은 근정전 어좌에서 밖을 바라보는 모양이다. 어좌에는 왕의 존재를 표현하기 위해 산호와 옥을 삽입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한국조폐공사와의 문화재지킴이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민관협력을 강화해 더욱 다양하고 깊이 있는 문화재 보호·활용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innovation86@daejonilbo.com
문화재청과 공주시가 2년간의 작업 끝에 새롭게 재개관한 웅진백제역사관이 22일부터 관람객을 맞이한다. 세계유산 공주 송산리 고분군에 자리한 웅진백제역사관은 2013년 첫 개관한 이래 여러 차례 전시콘텐츠를 보완해 왔으나, 내부 전시실을 전면 개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개관한 전시실은 기존 전시공간을 전면 재구성하고 첨단 전시기법으로 웅진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주는 방향으로 꾸며졌으며, 백제의 공주 천도 이전과 이후에 대한 이야기들도 함께 담겼다. 전시개선 뿐만 아니라 관람객 편의를 배려해 북카페와 의자 배치 등 휴게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로비와 복도 곳곳에 웅진 백제의 문화를 반영한 콘텐츠들을 배치해 전시관의 정체성을 공간 전체에 구현했다. 22일부터 입장 가능하며 관람객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의무, 안전거리 유지, 한 방향 관람 등 전시관 관계자들이 안내하는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김동희 기자 innovation86@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