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동남권의 스타트업 성장 거점 역할을 할 대규모 스타트업 집적 시설을 부산 북항에 구축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북항재개발구역 1단계 복합항만지구(E-1)에 ‘동남권 스타트업파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고미자 부산시 청년산학창업국장은 “부산역과 북항 일대에 혁신 창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벤처창업생태계의 수도권 쏠림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4월부터 부산항만공사(BPA)와 부지 사용 협의에 나섰고 중소벤처기업부 설득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15일 중기부를 방문해 구체적인 논의를 하기로 했다. 부산시가 구상하는 스타트업파크는 스타트업 기업 입주·인큐베이팅은 물론 직원들의 주거까지 가능한 시설로 동남권은 물론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최대 규모 스타트업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이에 북항 내 부지 5000㎡에 동남권 창업 기업과 투자사, 연구소 등이 입주할 스타트업파크를 지상 15층 규모로 짓고, 이들 기업 임직원의 주거와 문화 생활을 책임질 지상 10층 규모의 복합허브센터도 구축한다는 복안을 세워 놓고 있다. 부산시는 국비 1480억 원, 시비
70%에 육박하는 득표율로 가뿐하게 재선 고지에 올라선 박형준 부산시장이 새로운 임기 4년 동안 풀어야 할 현안들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특히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박 시장의 이번 임기 내에 성공 여부가 판가름 날 일들이어서 그 결과가 박 시장에 대한 평가를 좌우할 전망이다. 박 시장은 또 선거 과정에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슬로건으로 내걸며 부산 경제의 혁신, 도시 환경의 개선을 예고한 만큼 어린이복합문화공간 조성 등 시민 삶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 추진에도 한층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조기 개항 해법으로 ‘PMC’ 제시 플로팅 공법 하겠다 의지 재확인 대통령실·국토부 설득이 관건 2030엑스포 유치 사활 걸고 추진 15분 도시 조성 한층 구체화 예상 ■“가덕신공항, 부산시가 주도하겠다” 직무정지 상태에서 선거를 치른 박 시장은 2일 직무에 복귀하자마자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산시가 가덕신공항 사업자가 되는 방식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국토교통부 등 중앙 부처들이 주도하는 방식으로는 2030월드엑스포 이전에 개항할 수 없다는 게 박 시장 판단이다. 박 시장이 제시한 해법은 프로젝트 관리 컨
부산지역 해수욕장 7곳의 이용객이 코로나19 유행 이전으로 되돌아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산시가 긴장감 속에 해수욕장 개장 준비에 들어갔다. 올해 부산지역 해수욕장에선 3년 만에 별도 방역 조치 없이 자유롭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코로나 이전 수준 이용객 예상 시, 내달 부분 개장 앞두고 점검 부산시는 다음 달 2일 해운대·송정 해수욕장 부분 개장을 시작으로 송도·광안리·다대포·일광·임랑 등 해수욕장 7곳이 오는 7월 1일 공식 개장한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시는 최근 구·군, 관계기관 등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2022년 해수욕장 운영보고회’를 열어 해수욕장 개장에 대비한 안전·운영사항 전반을 점검했다. 부산시와 각 기관은 올해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긴장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로 일상회복이 진행되고 있어 올해 부산 해수욕장 7곳의 이용객이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부산지역 해수욕장 이용객 수는 2018년 4116만 명, 2019년 3694만 명이던 것이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한 2020년 1474만 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지난해에는 990만 명으로 1000만 명을
2025년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 부산 유치가 확정됐다. WADA 총회는 6년 주기로 열리는 세계 최대 반도핑 행사로 전 세계 스포츠계 인사, 국제기구 관계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한다. 지금까지 아시아에서 열린 적이 없었는데 부산이 아시아 첫 개최지가 됐다. 19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WADA 이사회에서 부산이 2025년 WADA 총회 개최지로 결정됐다. WADA 개최지는 이사회 이사 37명의 투표로 결정되는데 부산은 최다 득표를 확보해 개최지로 최종 결정됐다. 이에 따라 WADA 총회는 2025년 11월 부산에서 약 5일간 열린다. 총회에는 18개국 정부 대표와 국제올림픽위원회,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종목별 국제경기연맹, 각국 도핑 방지기구, 분석기관 관계자 등 전 세계에서 2000여 명이 참석한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는 올 3월 2025년 WADA 총회 유치 국내 후보 도시로 부산을 선정하고 장인화 부산시체육회장(부산상의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총회유치위원회를 발족, WADA 주요 인사들을 상대로 열띤 유치전을 펼쳤다. 2025년 WADA 총회 유치전에는 부산 말고도 오만 무스카트, 핀란드 템퍼가 경쟁자로
국토교통부가 사전타당성조사(사타) 용역에서 개항 시기를 2035년으로 제시한 가덕신공항을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전에 조기 개항할 수 있느냐 하는 해법을 놓고 부산 여야가 뜨겁게 격돌하고 있다. 6·1 지방선거를 2주가량 앞둔 가운데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 해법이 지역 최대 선거 이슈로 급부상하는 분위기다. 부산 여야는 17일 나란히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에 대한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국민의힘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이날 정책발표회를 열고 “가덕신공항 조기 건설에 가장 유력한 방안은 부유식, 즉 ‘플로팅 공항’(바다에 뜨는 구조물에 건물을 짓는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선 앞두고 여야 ‘차별화’ 격돌 박형준 “부유식 추진” 공약 발표 민주당 “육상에 붙여 건설” 맞서 ‘사타’ 책임 등 주도권 다툼 치열 '부산시도 ‘해법찾기’ 공방 가세 국토부가 사타를 통해 제시한 완전 해상 매립 방식이 아닌 플로팅 방식이라는 신공법 적용을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박 후보는 “전문가들과 기업의 기술적 검토는 어느 정도 이뤄졌기 때문에 과학적·기술적 판단을 받기 위한 노력을 신속하게 수행한다면 얼마든지 추진해 볼 수 있다”고 주장했
부산 구포시장과 화명생태공원을 잇는 보행교인 (가칭)금빛노을브리지가 준공됐다. 부산시가 '15분 도시' 구현 사업의 하나로 추진해 온 이 교량은 이달 말 개통되면 낙동강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11일 오전 10시 북구 화명생태공원 일원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전재수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빛노을브리지 준공식을 가졌다. 시는 15분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낙동강 구포나루 10리길 조성 사업’을 펼쳐왔는데, 그 첫 성과가 하천과 강변대로 위를 지나 구포시장과 화명생태공원을 연결하는 보행교인 금빛노을브리지다. 시는 추가 행정절차를 진행해 이달 말에는 이 곳에 시민들이 오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들이 15분 이내에 주요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15분 도시 정책을 수립해 부산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산, 바다, 강을 모두 보유한 부산 도시 특성을 살리고 일부 단절된 지역을 연결하는 보행 전용 교량 건설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낙동강 구포나루 10리길 조성 사업 역시 랜드마크 성격의 보행교 2개를 건설함으로써 주변의 단절된 지역들을 하나의
새 정부가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와 성공적 개최 추진’을 국정 과제로 채택한 일을 계기로 부산시가 코엑스와 광화문 등 수도권 주요 거점에서 대대적인 2030월드엑스포 홍보전에 나서고 있다. 2030월드엑스포가 부산만의 일이 아니라 명실상부한 국가적 과제로 떠올랐다는 사실을 부각시키기 위한 움직임이다. 부산시는 새 정부 국정 과제로 선정된 2030월드엑스포 유치 붐을 일으키기 위해 수도권에서 집중적인 홍보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시는 2030월드엑스포가 부산만의 행사가 아닌 대한민국의 축제가 됐고 대규모 국제 행사인 만큼 전 국민적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수도권 집중 홍보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홍보의 하이라이트는 서울 코엑스광장 옥외 광고판에 설치될 미디어 아트 형식의 홍보 영상이다. 앞으로 코엑스광장 옥외 광고판에는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모여 대형 고래 형상을 만들며 ‘융합의 절정’을 보여주는 장면을 비롯한 2030월드엑스포 홍보 영상, 유치 응원 메시지 등이 초고화질로 담긴다. 이 일대는 월 평균 유동인구가 500만 명가량이며 각종 전시회를 보려는 국내외 관람객들이 수시로 찾는 곳이다. 광화문과 여의도 버스 쉘터 등
부산의 숙원이자 국토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가덕신공항 건설이 국무회의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 의결로 사실상 국가 정책적 사업으로 확정되면서 각계의 환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약속 이행에 이어 차기 정부 역시 흔들림 없이 가덕신공항 2029년 조기 개항을 추진해 부울경 메가시티 완성, 복합물류도시 부산 건설, 2030세계박람회 유치 등 국가와 부산 미래 발전 사업들의 성공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랐다. 예타 면제 의결 각계 환영 잇따라 메가시티·월드엑스포 유치 등 부산 미래 발전에 디딤돌 전망 차기 정부 ‘조기 개항 역할’ 기대 문 대통령 “사업기간 단축 필요” 국토교통부는 26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가덕도신공항 건설 추진계획’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국가 정책적 사업이 예타를 면제받기 위해서는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는데 이날 의결로 가덕신공항 건설은 예타 면제 선결 조건을 모두 맞췄다. 마지막 절차로 오는 29일 열릴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가 예타 면제를 최종 확정한다. 예타 면제가 확정되면 기재부는 사업 규모와 사업비 등이 적절한지 살펴보는 사업계획적정성 검토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국토부는 연말 기본계획 마련에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과 수영구 주거지를 잇는 보행 전용 교량인 ‘수영강 휴먼브리지’가 올해 하반기 착공돼 2025년 8월 부산시민들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당초 두 지역을 잇는 단순 보행교 개념으로 수영강 휴먼브리지 사업에 접근하다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해 교량으로 이어지는 양 지점 주변 지역과도 연계해 조성키로 전체 밑그림을 바꿨다. 부산시는 21일 ‘수영강 휴먼브리지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후속 행정 절차 이행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영화의전당~수영구 주거지 잇는 다리 용역 과정서 170억 사업비 크게 확대 교량 폭 넓히고 양쪽 주변 탐방로 조성 올 하반기 착공해 2025년 8월 준공 해운대구 영화의전당과 수영구 주거지를 잇는 수영강 휴먼브리지는 화명생태공원에 건설 중인 ‘금빛노을브리지’ ‘감동나룻길 리버워크’와 삼락생태공원의 ‘사상스마트시티 보행교’ ‘대저대교 하부 보행교’ 등과 함께 부산시가 보행 중심 ‘15분 생활권 도시’ 구현을 위해 조성하는 랜드마크 보행교의 하나다. 15분 생활권 도시는 15분 안에 보육 문화 의료 생활체육 등 도시 편의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시를 바꾸겠다는 박형준 부산시장의 대표
부산시가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 서측 일원 320만 평 부지에 조성하기로 한 제2에코델타시티는 도시철도와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이 먼저 조성되고, 이후 산업시설이나 주거단지가 들어서는 방식으로 개발이 이뤄진다. 부산시는 5일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 사업에 교통과 환경 부문을 먼저 구축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범도시 모델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기존 대규모 도시 개발은 산업단지나 주택 등이 먼저 조성된 후 교통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이 들어서는 순서로 이뤄지다 보니 조성 과정이나 완료 후에 기반시설 부족, 이용 불편 등 여러 부작용을 맞닥뜨린 일이 적지 않았다. 이에 부산시가 서부산 개발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는 제2에코델타시티에 기존 개발과는 완전히 방식을 바꾼 다른 모델을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부산시, 시범도시 새 모델 도입 강서선·하단~녹산선 조기 연결 평강천·맥도강 수질도 개선 SOC 구축 후 산단·주거단지 건립 수자공·부산도시공사와 MOU 이는 부산시가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으로 서부산이 가진 잠재력과 가능성을 제대로 이끌어 내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또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 사업이 동부산 중심으로 발전한 부산 도시 구조에 서부산이라는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