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도의회가 한국철도(코레일)가 충북지역본부를 대전·충남본부와 통폐합하려는 조직개편안에 반대하며 전면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도의회는 15일 한국철도의 충북지역본부 통폐합 전면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도의회 허창원 대변인은 이날 성명서에서 "최근 한국철도(코레일)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송 수요가 감소하는 등 경영이 악화함에 따라 조직운영의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을 명목으로 전국의 지역본부 3분의 1을 축소하면서 충북지역본부를 대전·충남지역본부로 통폐합하려는 조직개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허 대변인은 "충북도의회는 한국철도(코레일)의 일방적인 조직개편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의 뜻을 밝힌다"면서 "164만의 충북도민을 대표해 통폐합에 절대 반대하며 조직개편의 전면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또 "충북지역본부가 있는 제천은 국가 근대화의 핵심 기지이자 철도역사의 상징과도 같은 지역"이라면서 "1941년 중앙선 개통 이후 시멘트와 석탄 등 국가정책물자 수송을 담당하는 철도 요충지로써 충북 지역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12월 중앙선 복선전철이 개통하면 서울과 50분대로 접
[청주]행복도시 세종시와 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도로가 생긴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행복청은 지난 5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월 29일 '행복도시-청주국제공항 연결도로'를 '행정중심복합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3차 변경계획'에 최종 확정 반영했다. 행복도시-청주국제공항 연결도로는 총연장 14.3km로 4차로(3.9km) 신설과 평면교차로 5개소를 입체화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2120억원이 소요된다. 그동안 행복도시에서 청주국제공항을 가기 위해서는 오송역,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구간을 통과해야 했다. 특히 많은 신호교차로와 왕복 2차로 좁은 도로를 이용해야 해서 통행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하지만 이 연결도로가 완공되면 행복도시-청주국제공항간 4차선이 논스톱으로 연결된다. 40여분이 소요되던 이동시간도 20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남일석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행복도시-청주국제공항 연결도로가 국가계획에 반영돼 청주공항이 행정도시인 세종시의 관문공항 역할을 할 수 있는 주춧돌이 마련됐을 뿐만 아니라 인근지역인 대전·충남 지역의 청주국제공항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등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에 큰 도움이
[청주]"우리 제주도로 놀러 가요. 지난해에 비행기 표를 예매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포기할까도 고민했어요. 하지만 최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예정대로 출발하게 돼 너무 기뻐요." 청주공항 주차장에서 만난 주부 김모(청주 용암동 거주) 씨는 남편, 딸과 함께 세 식구가 오랜만에 제주도로 여행을 가게 됐다며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29일 오전 부처님 오신 날과 어린이날까지 최장 6일간의 황금연휴를 앞두고 찾은 청주공항은 제주도로 떠나려는 여행객들의 발길로 북적였다. 지난달 중순 코로나 직격탄을 맞아 이용객 발길이 끊겨 한산했던 청주공항의 모습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부처님 오신 날부터 황금연휴가 시작되지만 하루 일찍 출발하려는 여행객이 몰리면서 청주공항은 벌써부터 활기가 넘치고 있다. 국내선 출발 수속이 이뤄지는 창구에도 대기하는 승객이 줄지어 서있고, 국내선 탑승게이트 전광판도 출발을 알리는 비행편 안내로 채워져 있었다. 항공권 자동발권기 앞에는 체크인하려고 줄을 서 있는 이용객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승객이 급감하면서 '개점휴업' 상태였던 청사내 커피숍과 편의점에도 주문을 받는 손길이 분주했다. 황금연휴 시작 하루 전이지만 이날 하루에만 국내
[청주]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참여와 정책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해 청주 가경터미널 사거리와 충주 실내체육관 사거리에 홍보탑을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도선관위는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당초 계획했던 대면 홍보를 취소하고, 우체국 택배차량·로고젝터·아파트 엘리베이터 모니터·전광판·거리 현수기·농협 순번대기표·하나로마트 및 도시가스 영수증 등 각종 시설물과 인쇄물을 이용한 비대면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진로 기자 kgr6040@daejonilbo.com
2019-11-07 대통령별장 청남대 10일까지 '국향·단풍' 축제 현대서각·궁중기록화 전시·문화공연 어우러져 17일까지 市일원서 35개국 참여 공예비엔날레 도자·목공·칠보 등 나만의 작품제작 체험 인기 옛 피란민 정착촌 '수암골' 벽화마을로 떠올라 드라마 촬영지·카페·맛집 등 활력… 야경 일품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기에 국화만한 것이 없다. 작고 소담스런 국화는 가을을 대표하는 전령사 중 으뜸이다. 향기는 어떠한가. 먼 곳에서도 단번에 알 수 있는 은은한 향기는 정겹다. 지금 청주에서는 이런 국화를 주제로 한 축제가 한창이다. 옛 대통령의 별장이었던 청남대에서 국화축제가 열려 행락객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오는 17일까지 청주 문화제조창 C와 청주시 일원에서는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행사도 열린다. 국화 향에 취하고 공예의 무릉도원에 빠지고 싶다면 청주로 떠나보자. # 제12회 청남대 '국화축제' = '국향(菊香)의 매혹, 춤추는 단풍(丹楓)'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일까지 역사와 수려한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대통령별장 청남대에서 국화축제가 개최된다. 청남대는 2003년 4월 18일 일반에 개방돼 올해로 16주년을 맞는다. 충북도는 온 국민의 사
송계계곡, 바위들 넓어 텐트 치고 놀기에 적당 능강계곡, 한여름에도 차가운 물 '얼음골' 별칭 편의시설 잘 갖춘 곳 찾는다면 '서원계곡' 으로 괴산 갈론계곡, 피톤치드 풍부해 '힐링 피서지' 연일 이어지는 폭염 탓에 도시는 펄펄 끓는 찜통 속 같다.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는 금방이라도 녹아내릴 듯하다. 간간이 불어오는 미적지근한 도시의 바람은 무더위를 식히기엔 역부족이다. 그래서 몸과 마음을 쉬게 할 일상탈출이 더 그립다. 무더운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의 기회를 갖고 싶다면 시원한 물과 우거진 숲, 넉넉한 품을 아낌없이 내어주는 계곡을 추천한다. 무더운 이 여름, 푸른 숲과 맑은 물, 신선한 바람이 머무는 충북의 계곡에서 잠시나마 신선이 돼 보는 건 어떨까. # 월악산이 품은 휴식처 제천 송계계곡 충북 제천 월악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계곡들은 너럭바위 또는 떡바위라고 불리는 크고 넓게 퍼져 있는 바위들이 계곡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 자연휴식처를 제공해 준다. 그 중 송계계곡은 월악산(1천94m) 자락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어 가히 여름더위를 잊을 수 있는 백미로 꼽힌다. 특히 계곡에서 흐르는 맑은 물은 얼음처럼 차가워 여름철 더위를 식히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