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는 '83타워와 이월드'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가고 싶은 곳은 '팔공산 케이블카'였다. 외국 관광객은 특히 식도락 여행을 좋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최근 3년 안에 한국을 방문한 경험이 있거나 방문을 검토한 외국인 가운데 대구를 알고 있는 아시아 7개국 976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온라인으로 조사한 대구 관광지 선호 결과를 4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찾고 싶은 대구 관광지는 83타워·이월드가 72%로 가장 많았다. 이어 팔공산케이블카(62.1%)와 서문시장·야시장(59.5%), 앞산전망대·케이블카(49.1%), 동화사(48.5%), 근대골목(46.5%) 순이었다. 이밖에 얼라이브 아쿠아리움(45.1%), 땅땅치킨테마랜드(42.6%), 스파밸리(42.3%), 동성로(41.9%), 수성못(38.8%), 김광석길(36.5%), 구암팜스테이(34.9%), 디아크(32.7%), 시민안전테마파크(30.2%) 등이 뒤를 이었다. 대구에서 하고픈 활동은 식도락 관광(57.6%)과 자연경관 감상(53.8%)이 많았고, 쇼핑(46.2%)과 전통문화체험(36.5%), 역사 유적지 방문(34.2%) 등도 선호했다
대구 팔공산 자락에 들어설 제2수목원이 최근 국토교통부 심의를 마무리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대구혁신도시 인근 동구 괴전동 일대에 들어설 '대구 제2수목원' 조성을 위한 '2021년 대구권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3차 변경(안)'이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지난 10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2018년 '제2수목원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동구 괴전동 산1번지 일원 45만4천500㎡에 대해 '제2수목원 조성 예정지 지정' 신청을 해 2019년 산림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이후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변경을 위해 국토부 등 중앙행정기관의 협의를 거쳐 지난 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사업 계획이 가결됨에 따라 제2수목원 조성이 가시화됐다. 특히 시민 참여형 사업 추진과 수목원 내 도로 폭 최소화, 주차장 상부 태양광 설치 등의 조건으로 심의를 통과한 만큼 친환경 수목원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동안 대구는 공립 수목원이 1곳뿐인 곳이어서 추가 조성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서울의 경우 공립 수목원이 5곳이나 되고, 부산과 인천도 각각 2곳이 있다. 또 연평균 이용객 170만 명 이상으로 포화상태에 이른 기존의 대
경찰이 대구 연호공공주택지구(연호지구) 개발과 관련해 대구시청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가 본궤도에 올랐다. 이를 통해 연호지구와 관련한 각종 자료를 확보함으로써 투기 혐의를 밝히는 데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구경찰청은 12일 북구 대구시청 별관 도시계획과에 수사관 12명을 투입해 연호지구 관련 문서 등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 1일 경산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무실에 이어 두번째 압수수색으로, 오전 10시 30분부터 4시간 30분가량 이뤄졌다. 지난 1일 LH로부터 보상 토지와 대상자, 보상액 등의 자료를 입수한 데 이어 도시계획 단계에서 대구시가 관련 기관과 주고받은 각종 자료를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개발 정보의 사전 유출과 불법 활용 수사에 집중할 계획이다. 경찰은 최근 잇따른 압수수색을 통해 연호지구 보상 자료와 보상 대상자 등을 전반적으로 확인하는 한편 토지 소유주 현황과 돈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각종 정보 등을 살폈다. 이날 확보한 대구시 자료를 토대로 LH·대구도시공사가 세운 개발 정보가 어떠한 과정을 거쳐 전달됐는지 등에서도 수사가 상당 부분 진척될 전망이다. 앞서 대구시는 공무원 전수 조사를
경찰이 대구 연호공공주택지구(연호지구) 보상 업무를 담당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무실을 전격 압수 수색하면서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1일 오전 경북 경산 LH 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동부권 보상사업단 사무실에 수사관 8명을 파견해 연호지구 내 보상 관련 문서와 전산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는 대구에서 이뤄진 LH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첫 압수 수색이다. 보상 토지와 대상자, 보상액 등 전반적인 자료를 입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경찰은 공공개발 정보의 불법 활용 등을 수사하는 데 필요한 개인 정보도 확인할 계획이다. 이날 수색을 마친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과 관련이 있다기보다 전반적인 토지 보상 자료를 확보하는 차원"이라고 밝혔지만, 최근 제기된 여러 투기 의혹의 규명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보상 과정을 알 수 있는 기초자료를 확보하고자 압수 수색에 나섰다. 갖가지 혐의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연호지구 보상 담당 사업단의 자료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보상 대상자는 물론 토지 소유주의 개인 정보 등이 담겨 있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각종 금융 관련 정보를 입수할 경우 등 돈의
대구시는 출·퇴근길과 주말 드라이브로 만날 수 있는 '대구 대표 벚꽃길 15곳'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출·퇴근길에 즐길 수 있는 벚꽃길로 ▷화랑로(MBC네거리~효목네거리) ▷현충로(앞산네거리~현충삼거리) ▷앞산순환도로(봉덕교~앞산공원 공영주차장) ▷두류공원로(두류공원네거리~이월드 정문) ▷무학로(두산오거리~상동네거리) ▷수성못길(수성못 주변) ▷신천동로(침산교~상동교) ▷범안로(연호네거리~범안삼거리) ▷사수로(매천대교~금호택지) ▷금호강 둔치(화랑교~공항교) 등 10곳을 꼽았다. 주말에는 ▷팔공산 순환도로(수태골~팔공CC삼거리)와 옥포로(용연사 진입로) ▷다사로(다사초교~해량교) ▷헐티로(가창댐 옆길) ▷하목정길(달성군 하빈면 달구벌대로 옆길) 등에서 벚꽃을 볼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구지역 벚꽃은 평년보다 6일 정도 빠른 이달 25일쯤부터 개화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화 시기가 짧은 벚꽃은 개화를 시작해서 1주일이면 만개한다. 3월 말이면 시가지 벚꽃 명소가 절정을 이루고, 팔공산순환도로 등 도심 외곽이나 산간 지역은 기온이 낮아 개화 시기가 7~10일 정도 더 늦을 것으로 보인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현재 산수유와 매화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다. 정부와 지방자체단체 등 방역당국은 26일부터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이날 대구도 부부 의사를 시작으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종사자·입소자를 대상으로 예방 접종에 돌입한다. 대구시는 지역 내 첫 코로나19 예방 접종자로 북구 한솔요양병원을 운영하는 부부 의사 황순구(61)·이명옥(60) 씨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부부가 운영하는 병원은 종사자와 입원환자에 대한 진단검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현재까지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두 사람은 26일 오전 9시 30분쯤 해당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이 자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등이 참석해 이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또 요양시설 1호 접종자는 2008년부터 13년간 중구의 닥터김노인요양센터를 운영해 온 김혜원(61) 사회복지사로 중구보건소에서 접종한다. 대구시는 이날 접종을 시작으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210곳의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1만2천여 명에게 5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는 다음 달 8일부터, 코로나 1차 대응요원(119구급대, 역학조사·검역요원 등)은 다음 달 22일
김진표 제32대 대구경찰청장이 지난 8일 공식 취임해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취임 행사는 호국순직경찰추모비 참배와 112치안종합상황실 격려·무전 인사, 취임 화상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열린 화상회의에는 경찰지휘부와 직장협의회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 청장은 취임사에서 "올해는 '국민체감 경찰개혁' 원년으로 삼고, 수사의 온전한 주체로서 거듭나야 하며 더욱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완성해야 한다"며 "경찰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안전과 질서에 매진할 때 국가적 어려움도 하루빨리 해소될 것"이라며 경찰 본연의 역할을 강조했다. 아울러 "범죄예방진단팀을 중심으로 지역 여건 맞춤형 치안정책을 수립하고 새롭게 출범하는 시자치경찰위원회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참여치안'으로 발전해나갈 것"을 당부했다. 김 청장은 "어린이와 여성,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흉악 범죄와 위험에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한층 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김진표 대구경찰청장은 "경찰 스스로가 끊임없이 전문성과 역량을 높이기 위해 계발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구성원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경찰대학 3
대구경북에서 5명의 총경이 탄생했다. 대구경찰청에서 3명이, 경북경찰청에서 2명이 각각 총경 승진 인사에 이름을 올렸다. 경찰청은 7일 모두 107명을 총경 승진 임용 예정자로 내정했다. 대구청에선 박종하(51) 생활안전계장과 이종섭(50) 수사2계장, 이재욱(55) 강력계장 등이 이번 명단에 포함됐다. 경북청에는 황정현(45) 정보3계장과 김유식(53) 경비경호계장이 승진했다. 경북 상주 출신인 박종하 계장은 김천고와 경찰대(10기)를 나온 뒤 1994년 경찰에 입문했다. 달서서 형사과장과 대구청 생활질서계장 등을 지냈다. 경북 칠곡이 고향인 이종섭 계장은 김천고와 경찰대(10기)를 거쳐 1994년 경찰 생활을 시작했다. 대구청 폭력계장과 수사1계장을 역임했다. 경남 합천 출신인 이재욱 계장은 합천고와 계명대 법학과를 나와 1996년 경찰에 첫발일 내디뎠다. 성서서 형사과장과 대구청 광역수사대장 등을 거쳤다. 경북 포항 출신인 황정현(45) 계장은 대동고와 경찰대(14기)를 거쳐 1998년 경위로 임용됐다. 2012년 경정으로 승진했으며 경북경찰청 정보2계장, 정보3계장을 지냈다. 경북 경주 출신인 김유식(53) 계장은 영천 영동고,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검증위)가 김해신공항 백지화의 주요 이유로 내세운 '지자체와의 협의' 없이도 장애물을 존치할 방법이 제기됐다. 또 하나의 부실 검증 논란으로, 백지화 재검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국무총리실 산하 검증위는 지난 17일 "장애물 존치는 부산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야 해 김해신공항 추진은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 근거로 공항시설법 제34조(장애물의 제한 등) 제1항에 대한 법제처의 해석을 들었다. 하지만 같은 법 제34조 제2항에는 지자체와의 협의 이외에도 장애물 존치 방법이 명시돼 있다. 바로 "항공학적 검토 기준과 방법 등에 따른 항공학적 검토위원회의 의결로 국토부 장관이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항공학적 검토는 이착륙 진입로의 장애물을 제거하지 않더라도 항공기 운항기술 등으로 안전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적 검토를 말한다. 이 같은 방법은 지난 2015년 법 개정을 통해 마련됐고, 실제로 적용하는 데 관건은 국제기준의 보완이다. 우리나라가 가입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기준의 개정이 뒤따라야 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ICAO는 항공학적 검토 관련 국제기준 개정을 위해 지난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