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연구개발법인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이하 GMTCK) 노사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GMTCK는 한국GM에서 디자인, 차량 개발 및 생산기술 등 연구기술 조직을 분리해 만든 법인이다. 11일 기준 직원 약 3천명이 근무 중이다. 노조가 브라이언 맥머레이 사장 취임 이후인 2022년 9월부터 최근까지 사측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고소·고발 11건, 민사소송 6건, 행정소송 1건으로 총 18건에 달한다. 소송 사유는 노사 협의 사항 위반, 단체협약 위반, 임금체불 등이 주를 이룬다. 이 가운데 지난해 6월에 이뤄진 임금체불 관련 고소·고발 3건은 노조가 승소했으며, 이어 지난해 8월 단체협약 위반 관련 고소 건은 고용노동청의 지도로 마무리됐다. 노조는 브라이언 사장이 주 2회로 약속된 노사 교섭에 성실히 임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또 분기별로 운영하기로 한 노사협의회를 실시하지 않거나, 노동조합에 통보 없이 일부 업무를 외주화하는 등 단체협약을 위반했다고 지적한다. 노사는 임금을 두고도 갈등을 빚고 있다. GMTCK가 2019년 한국GM으로부터 분리된 이래로 흑자를 내왔지만 영업 적자가 발생한 한국GM과 동일한 사업장이라는 이유로 2022년까지 임금 동결을
국가중요시설인 인천 내항의 보안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보안검색용 엑스레이 장비가 철거된 데 이어 보안검색 담당 인력까지 줄었다. 지난해 12월1일 인천 내항 ‘제1문 출입문’ 폐쇄 후 선원 대상 보안검색 업무가 ‘3문’으로 이전했다. 하지만 1문에서 사용하던 엑스레이 장비는 3문에 배치되지 않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2024년12월19일 인터넷 보도) 보안검색에 필수적인 장비가 없어진 데 이어 지난해 12월20일부터는 2인1조로 운영됐던 인력이 1인1조로 변경됐다. 이 때문에 인천항 보안검색 업무가 허술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급’ 국가중요시설인 인천항에선 출입하는 내외국인 모두의 방문 목적 등을 확인하고, 신분증을 받아 항만출입증을 교부하고 있다. 차량은 내외부 검문검색 후에야 출입할 수 있다. 선원들도 마찬가지다. 항만을 통한 밀수나 밀입국 등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그럼에도 인천 내항 3문 중 선원 보안검색대에는 현재 보안검색을 담당하는 특수경비원이 1명씩 근무 중이다. 이 경비원이 인원 통제, 여권 대조, 서류 작성 안내, 수하물 검사, 신변 검사(금속탐지기 검사) 등 각종 업무를 혼자서 수행한다. 경비원 1명이 엑스레이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