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안젤루스 소년소녀합창단이 오는 5일 오후 5시 진해문화센터에서 창단 20주년 기념음악회를 연다. 권영기 객원지휘자의 지휘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문어의 꿈’, ‘꼭 안아줄래요’, ‘나는 요리사가 될테야’, ‘넌 할 수 있어라고 말해주세요’, ‘아빠 힘내세요’, ‘내가 바라는 세상’, ‘Tomorrow’, ‘아름다운 나라’ 등 위로와 희망을 안겨주는 음악을 들려준다. 또 이날 국내 첫 백파이프니스트 및 한국 백파이프협회 회장인 이용기와 테너 이재영이 특별출연해 풍성하고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 010-9614-1106.
“연극은 가족 혹은 사회를 위해 또 한 번의 전성시대를 요구받고 있는 세대를 살고 있는 50대, 세 영자의 인생스토리예요. 이 세 명의 영자가 가야시장에서 살고 꿈꾸는 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번 전성시대를 꿈꾸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함안의 명물인 전통 재래시장 ‘가야시장’을 배경으로 다시 한번 재래시장과 인생에 부흥의 씨앗을 싹 틔우는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함안 극단 ‘아시랑’이 함안 출신 국민성 작가와 함께 로맨틱 코미디 연극 ‘新영자 전성시대’를 선보인다. 지난달 24일 오후 함안문화예술회관 분장실. 오는 2~3일 연극 ‘新영자 전성시대’를 무대에 올리기 위해 출연진들은 연습을 하면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함안 재래시장의 삶 그린 작품 2~3일 함안 무대 앞두고 구슬땀 사투리·가야시장 노래 등 담아 손민규 대표 “삶의 애환 느꼈으면” 극의 배경은 함안 가야시장. 시장 상인 중에는 세 명의 영자가 있다. ‘영자수산’을 운영하는 노처녀 아지매 강영자, 전 가게 ‘쩐 사랑’을 운영하는 별거 중인 아지매 안영자, ‘천지 과일’ 가게 주인인 이혼한 아지매 조영자다. 이들은 저마다 성격과 사는 방식은 다르지만 자신보다 가족, 자식, 형제가 우선인 이
아울아르티(대표 이나원)는 오는 31일 오후 7시 양산 스페이스나무에서 첫 연주회 ‘시월의 첫사랑 콘서트’를 선보인다. 조난영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무대에는 소프라노 이나원, 대금 손한별, 드럼 강병곤, 바이올린 강선혜, 바리톤 박정민, 피아노 한예란, 첼로 변은석 등이 출연해 이선희의 인연, 이정호의 소나무,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 윤학준의 마중, 영화음악 넬라판타지아, 뮤지컬 곡 밤새도록 춤출수 있다면 등 대중에게 친숙한 음악을 울림 있게 들려준다. 부산메세나협회가 후원했다. 올해 창단한 전문공연단체 아울아르티(OWL ARTI)는 음악과 미술, 무용 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콜라보를 통해 젊은 예술인들이 빛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적 소외사회에 관심을 두고 예술기부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나원 대표는 “아울아르티는 많은 사람과 예술이 ‘소통과 공감’하는 것에 가장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새로운 예술적 시도와 접목을 통해 신선한 주제를 가지는 공연을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전석 2만원. 문의 ☏010-3903-6355.
“기성세대들은 창동과 이선관 시인을 아름답게 기억하고 있었고, 청년들은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오늘의 창동을 살아가고 있어요. 그럼에도 많은 청년들이 서울이나 대도시로 문화예술을 배우기 위해 휴학을 하거나 창원을 떠나는 현실이 안타까웠어요. 이번 작업을 계기로 기성세대들이 기억하는 아름다운 창동의 이야기가 기록되고 청년들에게는 창원에서도 생생한 제작의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저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창원문화재단 3·15아트센터가 기획한 프로젝트 ‘창수를 찾아서’가 가을의 한 가운데서 아름드리 결실을 맺는다. 프로젝트 ‘창수를 찾아서’는 마산 창동거리와 창동을 대표하는 시인 이선관의 작품 세계를 재조명하고, 잊고 있던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콘텐츠화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경남대학교, 꿈꾸는산호작은도서관, 창동예술촌이 협력해 책, 전시, 뮤지컬을 제작하는 재단의 기획사업이다. 경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주최하는 ‘2022 시·도 문화예술 기획지원’ 보조금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 경남도와 창원시가 지원하면서 제작에 탄력이 붙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21일 오후 4시 3·15아트센터 제1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전시회 ‘창수를 찾습니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무르익어가는 가을밤,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창원을 그윽하게 물들인다. 창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제345회 정기연주회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3번’을 개최한다. 김건 창원시향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개최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스메타나의 교향시 ‘나의 조국’ 중 3번 ‘샤르카’와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내림 마장조’,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제3번’을 들려준다. 이날 창원시립교향악단 상임단원인 부악장 이리나와 비올라 수석 김은진 단원이 협연자로 출연한다. 부악장 이리나는 예원학교, 줄리어드 예비학교, 줄리어드 음대, 영국 왕립 음악대학, 뉴욕 메네스 음대를 거쳤다. 국내외 교향악단과의 협연, 개인 독주회, 앙상블 연주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로 현재 창원시립교향악단 부악장과 인재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비올라 김은진은 서울예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악대학, 슈투트가르트 국립음악대학 최고 독주자 과정을 마쳤다. 충남도립교향악단, 서울 아카데미 앙상블 등 다수협연을 통해 이름을 알리고 있으며 현재 창원시립교향악단 수석 및 동의대 겸
실력파 뮤지션들이 진주를 찾아 음악으로 도시를 뜨겁게 달군다.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5~27일 경남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2022 여름공연예술축제'를 개최한다. ‘젊음! 자유! 도전!’을 주제로 여는 이번 축제에서는 지역에서 자신들의 색깔을 선보이며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뮤지션들과 지역을 기반으로 전국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뮤지션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25일에는 팝&어쿠스틱이라는 장르로 ‘에머겐자 세계 밴드 대회 2018 KOREA’에서 우승한 너드커넥션이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이어 ‘2018 EBS 올해의 헬로루키 with KOCCA’ 대상팀인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 위트 있는 가사와 감미로운 멜로디의 김일두가 출연한다. 26일에는 락&펑크라는 장르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크라잉넛이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다. 또 역동적인 로큰롤과 서정적인 모던 록으로 호평받고 있는 더튜나스와 ‘2020 제3회 전국 버스킹 페스티벌 최우수상’에 빛나는 국빈관진상들이 도민을 찾아온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모던 락&인디 팝 장르로 무대를 채운다. 입체적인 연주와 적절한 트럼펫 사운드의 잭킹콩이 헤드라이너로 참여하고, 세련된 사운드의 해서
무더운 여름, 시원한 음악으로 온몸의 세포를 깨워줄 밴드 무대가 창원에서 펼쳐진다. 창원문화재단 진해문화센터는 내달 19일과 20일 오후 8시 이틀간 진해야외공연장에서 ‘2022 창원 락(Rock) 페스타’를 개최한다. ◇1일차 라인업(8월 19일)= 많은 이들의 감성을 자석처럼 끌어당기고 싶다는 의미가 담긴 밴드 MAG(마그)는 그리움과 설렘을 노래하는 감성 락 밴드다. 감성적이고, 깔끔한 사운드의 음악을 들려주는 지역 단체는 8년간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SHADY(셰이디)는 2021년 8월, 인형공장을 발표하며 등장한 인디밴드로 연극적인 정서를 가미한 하드록을 추구한다. 풍자적이고 때로는 그로테스크한 음악을 들려주는 밴드로 ‘2022 노머시 업라이징(3위)’, ‘실력 있는 뮤지션 발굴 콘테스트 우수상’을 수상한 기록이 있다. BAD LAMB(배드램)은 기타, 드럼, 베이스, 보컬 4인조로 ‘2020 평택 전국 밴드경연대회’ 은상 수상, ‘2021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락 음반·싱글 노미네이트된 팀으로 얼터너티브의 정수를 들려준다. 블랙홀(Blackhole)은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헤비메탈밴드로 1989년‘Miracle’ 발표를
뜨거운 햇볕 아래, 경남 문인들의 발길 닿는 그곳에는 어김없이 문학이 있었다. 경남문인협회는 지난 9일 남해에서 ‘2022 경남문협 찾아가는 문학축제’를 열었다. 지난 2020년 10년 만에 합천에서 행사가 재개된 이후, 2021년 거제에 이어 올해는 남해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지역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이자 문학의 지평을 여는 데 그 의의가 있다. 먼저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진행된 세미나 주제발표에서 허경진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는 ‘유배지의 글쓰기’를 주제로 허균, 정약중, 김만중 선생 등 사례를 들어 유배지에서 탄생한 문학에 대해 다뤘다. 김봉군 가톨릭대학교 명예교수는 ‘21세기 한국 문학의 문학 현상론적 과제’라는 주제로 고전적 인문학의 위기 속 문인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180여명의 경남문인들이 남해를 소재로 쓴 작품을 엮은 사화집 ‘남해, 유배를 품은 보물섬(사진)’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마지막으로 문인들은 이번 축제의 백미, 문학의 섬으로 불리는 노도를 탐방했다. 문인들은 노도를 가기 위해 백련마을 선착장에 모였다. 배로 5분이면 도달하는 노도. 손 내밀면 닿을 것만 같은 이 섬은 구운몽과 사씨남정기를 쓴 조선조의 선비 서포 김만중
장엄한 합창 음악의 향연이 창원에서 펼쳐진다. 창원시립합창단은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특별기획공연 창원·부산 교류음악회 ‘칼 오르프, 카르미나 부라나’를 선보인다. 공기태 창원시립합창단 예술감독의 지휘로 진행되는 이번 연주회는 소프라노 강혜정과 테너 전병호, 바리톤 염경묵을 비롯해 창원시립합창단과 부산시립합창단,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 창원시립교향악단, 해배댄스 컴퍼니 등 250여명이 함께해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를 이끌어간다. 독일의 대표적인 작곡가로 꼽히는 칼 오르프가 1937년 발표한 ‘카르미나 부라나’는 중세 독일 바이에른 지방 수도사들의 시에 중세풍의 곡을 붙인 합창곡이다. 작품은 ‘모든 것은 운명에 의해 지배되며 복종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운명이 가진 힘의 위대함을 노래하고 있다. 작품은 제1부 ‘봄의 노래’, 제2부 ‘선술집에서’, 제3부 ‘사랑의 전당’ 등 총 3부작, 25곡으로 구성돼 있으며, 광고와 영화 등의 배경음악 등으로 익히 알려져 있는 ‘오! 운명의 여신이여(O, Fortuna)’는 제1부의 앞과 가장 마지막 곡에 반복돼 나온다. 20세기 클래식 작품 중 최대의 히트작으로 손꼽히는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
한국가곡 100년 역사를 기념하는 축제가 창원에서 펼쳐진다. 창원문화재단은 한국가곡 100년을 맞아 내달 5일부터 16일까지 3·15아트센터와 진해문화센터에서 ‘2022 한국가곡축제’를 개최한다. ◇ 개막초청작,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한국동요와 가곡 ‘우리노래’= 7월 5일 오후 7시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리는 개막무대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올라 축제의 첫 장을 장식한다. 이날 공연에서는 1920년대부터 2000년대 창작동요까지 지난 100년의 시기를 아우르는 한국동요 ‘과수원 길’, ‘파란마음 하얀마음’, ‘아빠 힘내세요’, ‘된장 한 숟가락’, ‘꼭 안아 줄래요’ 등 오케스트라에서 엄선한 동요와 한국가곡들을 오케스트라 편곡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국내 우수 성악가들과 배우의 스토리텔링 기반 해설을 곁들여 이해와 감상의 묘미를 더한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서울 예술의전당 상주단체이자 국내 유일의 국립 오케스트라로, 1985년 국내 최초의 민간 교향악단인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로 출발해 2001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단체로 지정되며 관현악·발레·오페라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극장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했다.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