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미술의 현주소부터 미래까지 볼 수 있는 2022 전북나우아트페스티벌(JAF)이 막을 올린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고 한국미술협회 전북지회(지회장 백승관)가 주관하는 JAF가 오는 11∼16일 전북예술회관, 전라감영 일대, 기린미술관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12일 오후 5시 전북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JAF의 프로그램으로는 △JAF Flash 26人 △JAF Youth 9人 △반앤반 할인전 △JAF 설치전 △JAF 나우아트페스티벌 초대전 △공예 이야기전 △함께 놀자! 미술 놀이터! △캘리그래피 △JAF QR코드 릴레이 △목판화 체험 등이 있다. 메인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JAF Flash 26人, JAF Youth 9人은 전북예술회관에서 진행된다. 세월의 깊이가 느껴지는 26인의 작품과 생기발랄하고 개성 넘치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공예 작품의 향연이 가득한 공예 이야기전 역시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며, 전북에서 활동하는 지역 공예 작가와 타 지역 공예 작가 15명이 함께한다. 전북무형문화재 12호 악기장 고수환, 전북무형문화재 45호 우산장 윤규상, 전북무형문화재 58호 목조각장 김종연, 전북무형문화재 128호 선자상 김동식 등이 함께 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글로벌 인디 게임 축제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에 지원작이 몰리며 벌써부터 흥행이 점쳐진다. 지난해보다 39% 많은 지원작이 몰려 기대를 모은다. 2일 부산시,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사)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2(BIC Festival 2022, 이하 BIC)’에서 선보일 130개 작을 최근 선정했다. 국내와 해외를 포함해 총 332개 작이 접수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으로만 개최됐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응모작이 39% 늘어난 셈이다. 국내 최대 글로벌 게임 축제 지스타가 게임 대기업이 참가해 대형 신작 게임을 선보이는 각축장이라면, BIC는 1인 인디 게임 개발자나 소규모 회사가 직접 개발한 게임을 가지고 참가하는 행사다. 그래서 참신하고 창의적인 게임을 만날 수 있다. 주최 측은 3년 만에 열리는 현장 축제인데다 BIC가 국내외에서 자리를 잡은 결과 응모작이 몰렸다고 보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으로만 열렸지만 154만 뷰를 기록했을 정도로 기본적으로 BIC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구글이 국내에서 개최하는 인디게임 페스티벌이 있지만 구글 플레이에 입점한 기업만 대상으로 한다
코로나19 장기화의 여파를 직격으로 맞았던 부산지역 해수욕장들이 올여름 전국에서 몰려든 피서객들로 모처럼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방문객이 배가량 늘었는데 해수욕장 주변 상인들도 밀려드는 손님을 맞느라 모처럼 ‘장사할 맛 난다’는 반응을 보인다. 이런 모습은 그간 야외 활동을 억눌렀던 이들이 ‘보복 여행’의 목적지로 비용이 많이 들고 준비가 복잡한 해외여행 대신 부산 바닷가를 찾으면서 나타난 결과다. 2일 오후 1시께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은 전국에서 모인 피서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덥고 습한 날씨였지만 이들에겐 별문제가 되지 않는 듯했다. 해수욕장 일대 주차장마다 차례를 기다리는 차가 길게 늘어섰고 이를 정리하는 관리 요원들도 연신 호루라기를 불어 댔다.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 카페는 이미 손님들이 들어차 번호표를 받고 대기하거나 발길을 돌리는 이도 많았다. 해운대해수욕장뿐 아니라 부산 해수욕장 대부분에서 비슷한 풍경이 연일 벌어지고 있다. 실제 부산 대표 해수욕장인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리해수욕장 올여름 방문객은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이날 부산 각 구청에 따르면 해운대해수욕장의 지난달 방문객은 285만 9
세종문화재단은 3일부터 BRT작은미술관에서 특별전시회 '미미행성'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누구나 예술가가 되고, 무엇이든 예술이 되는 미지의 미술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조혜진·천찬미 작가는 각각 아동·가족 및 시니어그룹과 함께 공동창작 워크숍을 진행하고 완성한 관람객 참여형 작품을 선보인다. 노인우 작가는 아크릴 조각을 활용해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다양한 빛의 효과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을, 정솔미 작가는 '북극곰'을 소재로 어린이들이 행복한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작품을 준비했다. 스튜디오1750은 비닐을 소재로 상상 속 유전자변형 괴물을 만들어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김휘아 작가는 VR을 활용한 미지의 우주세계로 어린이들을 초대한다. 김종률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BRT작은미술관이 확장이전을 마치고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이라며 "누구나 쉽게 미술을 접할 수 있는 '열린미술관'으로 정체성과 역할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조은솔 기자 2omsol2@daejonilbo.com
자은도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 지역개발 투자 선도지구’에 선정되면서 신안군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섬 마케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의 아이디어와 이를 실현해내는 공직자, 주민들의 노력이 결합하면서 열악하고 가기 불편한 섬이 가고 싶고, 즐길 수 있는 섬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것이다. 태양광, 해상풍력 등과 미래 에너지 자원과 연계시키면서 주민 소득 향상에도 기여하고, 대규모 민간자본을 유치해 그동안 전남 관광의 아킬레스건이었던 고급 숙박시설을 완비해 나가면서 관광객들의 만족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섬에 색과 꽃을 입혀 가치 제고=지난해 유엔세계관광기구에서 개최한 ‘제1회 유엔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에 신안군 퍼플섬이 가장 높은 등급인 최우수 관광 마을에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정하는 ‘2021 한국 관광의 별’에도 퍼플섬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퍼플섬은 반월도와 박지도 두 개의 섬을 가리킨다. 지붕부터 다리, 화장실 등 공공시설에 이르기까지 보라색으로 꾸민 반월도와 박지도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이번에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된 자은도 둔장마을 역시 지난 2021년 12월 노후된 건축물 60세대 지붕은 ‘코발트 블루’
DMZ를 비롯해 경기도에는 무수한 관광자원이 지천에 널렸다. 하지만 개발하고 싶어도 협상 주체가 모호하다. 여러 시·군에 걸친 관광자원을 서로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려면, 누군가 이를 총괄적으로 맡아 종합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경기도에는 그 주체가 없다. 관광국 등 대규모 관광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하는 타 광역지자체와 달리, 경기도 관광조직은 초라하기만 하다. 공공중심·민간 아이디어 적극 지원…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 성공 배경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공공이 주도하면서, 민간 기획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성공 사례로 꼽힌다. 여름에 주로 관광객이 몰리는 부산 관광특성을 보완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늘리기 위해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이 체류할 수 있는 관광단지 조성이라는 밑 그림이 바탕이 됐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일원 366만2천여㎡ 부지에는 골프장과 복합쇼핑몰, 호텔, 테마파크 등을 포함한 관광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가 1조2천억원, 민간 4조8천억원을 투입했으며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이다. 부산시는 관광단지 조성을 위해 '관광마이스산업국'을 중심으로 '사업 추진단'을 꾸려 관광단지 지정부터 조성계획 승
올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2022 얼티밋 뮤직 페스티벌(이하 JUMF)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전주종합경기장,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잔디광장, 더뮤지션 등에서 열린다. 1일 발표된 파이널 라인업에 따르면 국내 대표 뮤지션 총 61팀이 전주를 찾는다. 26일 전주종합경기장(ROYAL STAGE)에서는 김창완밴드, 10CM, 봄여름가을겨울, 김필 등, 전북대 의과대학 잔디광장(LOVE STAGE)에서는 옥상달빛, 치즈, 소수빈 등, 더 뮤지션(JUMF STARS STAGE)에서는 노야, 롤링쿼츠, 피싱걸스 등 21팀이 전주를 뜨겁게 달군다. 27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는 YB, 다이나믹듀오, 코요태, 크라잉넛, 노브레인 등, 더 뮤지션에서는 크래쉬, 메써드, 멍키헤드, 스매쉬 등 20팀이 더위를 시원하게 날린다. 28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는 자우림, 빅마마, 자이언티, 데이브레이크, 소란, 이영지, 래원, 안녕바다 등, 더 뮤지션에서는 디아블로, 해머링, 마하트마 등 20팀이 JUMF의 마지막 날을 장식한다. JUMF는 'JUMF'의 동음이의어를 응용해 관객, 스테이지(무대), 페스티벌(축제)의 도약을 바라며 오늘날까지 달려왔다. 인디부터 오버까지, 록
여름 휴가철인 이달 3일부터 9일까지 경북 바닷가를 여행하면 호텔·펜션·리조트 숙박과 해양 레저 액티비티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1일 국내 유명 온라인 숙박예약 플랫폼 '여기어때'와 손잡고 여름 특별 행사 '여기 어때? 경북바다 어때?'를 펼친다고 밝혔다. 경북 환동해 해양관광 공동브랜드 '오선지'(oceanG)에 참여하는 5개 시·군((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에 집중적으로 관광객들을 불러모아 그간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됐던 지역관광을 활성화려는 목적이다. 오선지는 바다를 뜻하는 오션(ocean)과 경북(Gyeongbuk)의 머릿글자(G)를 합성해 만든 브랜드로, 오선지 악보 위 음표처럼 자유롭고 활기찬 경북 해양레저관광의 선율을 의미한다. 이 기간 경북바다를 찾는 관광객이 '여기어때' 애플리케이션으로 숙박시설을 예매하면 최대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 대상은 포항 등 동해안의 유명 호텔과 펜션, 리조트 등 '여기어때'에 등록된 모든 숙박시설이다. 요트, 서핑, 크루즈, 아쿠아리움 등 다양한 해양레저액티비티 체험 가격도 할인한다. 경북도는 최근 인기몰이 중인 포항의 환호공원 스페이스 워크와 여남 스카이워크,
발레 ‘호두까기 인형’, 연극 ‘한 여름밤의 꿈’, 오페라 ‘투란도트’, 피아니스트 임윤찬 협연공연…. 올 하반기 광주시립교향악단 등 8개 광주시립예술단체들이 다양하면서도 한층 격조 높은 공연들로 시민들과 만난다. 광주문화예술회관(관장 하경완·이하 문예회관)은 최근 광주시립예술단 2022 하반기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먼저 광주시립교향악단(지휘자 홍석원)은 실내악 시리즈 Ⅱ‘Quartett in G minor’(31일 유·스퀘어 금호아트홀)로 하반기를 시작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리고 ‘현악 4중주’, 모차르트 ‘피아노 4중주’를 선보이며 특별하게 광주시향 홍석원 예술감독이 피아노 연주자로 함께 한다. 다음 공연은 전남대 개교 70주년 기념 야외콘서트다. 오는 9월 5일 전남대 5·18광장에서 진행되며 바이올리니스트 이헤경, 바리톤 김주택이 협연자로 함께한다. 비제 ‘카르멘 서곡’, 드보르작 ‘슬라브 무곡 8번’ 등을 연주한다. 이어 선보이는 정기연주회 ‘prelude’는 오는 9월 17일 전남대 민주마루에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폴 루이스가 협연자로 나선다.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 드뷔시 ‘목신의 오후 전주곡’, 리스트 ‘전주곡’을 감상할 수 있다.
28일 오전 광주극장에 특별한 ‘꼬마 손님들’이 찾아왔다. 아이들이 이날 관람한 영화는 ‘교실 안의 야크’. 주인공인 부탄의 교사가 고도 4800m에 위치한 외딴 벽지학교의 산골아이들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이날 영화는 여느 때처럼 극장측이 정한 시간표에 의해 상영된 작품이 아니었다. 관람객이 ‘직접’ 영화를 선정했고 함께 보고 싶은 이들을 초청, 영화를 감상했다. 1935년에 문을 연 광주극장은 85주년이었던 지난 2020년 10월 ‘광주극장 100년, 나의 영화 100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광주극장이 100년 동안 자리를 지키겠다는 약속을 담은 기획이자, 관객들이 극장에게 100년 동안 함께 하자고 보내는 응원의 마음도 담기길 바란 기획이었다. 극장측은 100편의 영화를 본 관람객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지금까지 광주극장에서 본 영화 가운데 1편을 골라 관람하는 기획이었다. 이날 상영된 ‘교실 안의 야크’는 영화 100편 관람의 첫번째 완수자 정애화(65)씨가 추천한 영화였다. 퇴직 후 ‘찾아가는 인생나눔교실 멘토 사업’에 참여, 연제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그림책 강의를 하고 있는 그는 아이들과 함께 영화를 꼭 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