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도는 레트로 간식, 지역경제 살맛 납니다 #봄해언니네 한식디저트 카페 개성지방 향토 음식 '개성주악' 대표 메뉴 금귤·도라지 등 토핑… 하루 1천개 판매 인근 간척지 쌀 이용… 다양한 세대 인기 서봄해 봄해언니네 대표 "할머니들과 먹던 기억, 다른 사람과 나누고파" #슬지제빵소 겨울 필수 간식 '찐빵' 최신 트렌드 반영 부친 철학 이은 4남매, 지역 명소로 키워 '식어도 맛있다'… 연간 10만명 이상 발길 김종우 슬지제빵소 대표 "힘든 농부들 돕고 싶어, 지역 농산물 사용 고집" 로코노미란? 로컬과 이코노미의 합성어, 지역 고유 특색을 담은 상품·콘텐츠 새로운 것을 지향하고 개성이 강한 것을 추구하는 MZ세대에게 '지역'은 신선한 문화가 됐다. 지역 특산물로 만들어져 지역 고유의 특색을 보여 주는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MZ세대의 관심에 힘입어 기존 소비층인 노년층부터 주 소비층인 MZ세대까지 모든 세대를 겨냥할 수 있는 지역 기반 '로코노미 마케팅'까지 등장했다. 로컬과 이코노미의 합성어인 '로코노미'는 지역 고유의 희소성과 특색을 담은 이색적이고 특별한 상품·콘텐츠를 의미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생활 반경이 좁아지면서 국내·지역·동네에 대한 관심이
돌산특공대, 앞으로 갓! '늦동이, 순동이, 신동이, 짱돌이, 쌈돌이, 꽃돌이, 자람이, 자랑이, 알싸미, 매코미……'. 특성을 그대로 담은 것 같은 이 애칭들은 모두 여수시가 자체 개발한 돌산갓 품종들의 이름이다. 갓의 종주 도시 여수는 지난 2001년부터 우리 돌산갓 품종을 육성해왔다. 지금까지 개발된 자체 품종은 모두 10종이다. 여수돌산갓 1호인 '늦동이'는 다른 품종에 비해 한 달 정도 늦게 나오기에 이같이 이름 붙여졌다. 매운맛이 덜한 쌈용 '순동이'(2호), 김장용 '신동이'(3호), 잎이 두꺼운 '짱돌이'(4호), 관상용 꽃으로도 쓰이는 '꽃돌이'(6호), 매운맛이 강한 '매코미'(9호), '알싸미'(10호) 등 저마다 개성을 지녔다. 여수돌산갓과 돌산갓김치는 지난 2010년 둘 다 지리적표시에 등록될 정도로 '여수하면 떠오르는' 특산품이다. 돌산갓의 유래는 무려 7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여수수산고 생물학 교사를 지낸 서동훈(1926~2014) 농학박사가 일본에 다녀온 뒤 1954년 돌산읍 우두리 세구지마을에 일본 품종을 도입해 재배한 것이 시작점으로 알려졌다. 섬 지역인 돌산읍 우두리에서만 30년간 재배되던 갓은 지난 1984년 돌산대
강원산 한우의 품질은 신이 주신 축복이다. 비결은 자연환경에 있다. 높은 산 청정수와 맑은 공기로 키워냈다. 숙성 역시 높은 해발고도에서 이뤄지니 육질이 남다르다. 추석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이 30만원까지 오르며 강원한우를 찾는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강원지역 농·축협들은 앞다퉈 최고 품질의 한우 명절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 횡성한우 섬강 발원·80% 산지 청정환경서 키운 '횡성한우' 근육 사이 지방층 촘촘히 생겨 뛰어난 풍미 자랑 횡성은 예로부터 소와 인연이 깊다. 조선시대 한양 도성 사대문 밖에서 가장 큰 우시장이 횡성에 있어 유명세를 탔다. 중부 내륙인 횡성은 일교차가 크고, 섬강 발원지로서 깨끗한 물, 면적 80% 이상이 산지인 청정 환경이 갖춰져 한우 키우기에 최적인 곳이다. 한우와 관련된 지명도 여럿이다. 횡성의 이 같은 기후와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이 지역에서 키운 한우는 근육 사이에 지방층이 촘촘하게 자리 잡아 풍미가 뛰어난 특징이 있다. 횡성군은 1995년 민선 1기 출범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 한우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한 '횡성한우 명품화 추진 전략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그해 9월 특허청에 '횡성한우'를 상표 출원했다. 이듬해부
제철 음식을 먹어야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제철에 맞게 나오는 식재료들은 맛은 물론이고 영양도 으뜸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탄소 발자국을 줄여 환경친화적인 데다가 가격 또한 저렴하다. 여름을 대표하는 녹색 채소 열무가 제철을 맞았다. 아삭하고 시원한 맛을 자랑하는 열무는 여름철 더위로 지친 입맛을 살리기에 제격이다. 특히 상(上)품으로 손꼽히는 '일산열무'는 식감과 향이 뛰어나 시장과 소비자의 인기를 한몸에 얻고 있다. 고양시는 시 특화농산물인 일산열무 생산 농가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스마트 기술 도입, 지리적 표시제 등록 추진 등 일산열무의 명성을 공고히 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뛰어난 향·아삭한 식감에 소비자 인기 높아 식이섬유·비타민 A·C 풍부해 면역력 증진 1960년대부터 생산… 수분 많고 단단한 줄기 고양시, 작년 특화농산물 지정해 적극 홍보 수확후 당일 출하… 수도권 입지 적극 활용 ICT 도입 농가 지원… 지리적 표시제 추진 시는 지난해 지역 특화농산물로 일산열무를 내세웠다. '고양시 특화농산물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특화농산물 지정을 위한 육성위원회를 열고, 일산열무를 '가
제주광어는 영양이 풍부하고 식감이 쫄깃해 '국민 횟감'으로 불린다. 예로부터 귀한 어종인 광어는 제주에서 양식되면서 전 국민이 좋아하는 횟감으로 일찌감치 자리잡았다. 1986년부터 양식이 본격화된 제주광어는 청정한 제주의 환경과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국내 생산량의 60% 이상, 수출량의 95% 이상을 담당해 왔다. 특히 2005년에는 정부가 인증하는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될 만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산물로 꼽힌다. ■ 제주 청정 담은 '국민 횟감' 청정지역에서 양식하는 제주광어는 국내 광어수출의 95% 이상 차지한다. 일본, 미국, 중국, 말레이시아 등 세계 10여 개국으로 연간 3천t 가까이 수출된다. 일본의 광어시장에서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생선회 천국' 일본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광어 양식업은 지하 200m 암반에서 제주의 청정 해수를 끌어올려 연중 일정한 수온(17~18도)을 유지한다. 광어는 치어상태에서 10~12개월 정도 양식하면 1㎏ 크기까지 자란다. 또한 안전성이 검증된 사료만 사용하며, 양식광어는 모두 식품안전성 검사를 통과해야만 출하한다. 최적의 조건에서 자란 광어는 2006년 7월부터 시행된 '제주특별자치도 수산물 방역 및
'새콤달콤' 구미를 당기는 자두의 계절이 돌아왔다. 제철을 맞아 전국 최대규모의 자두 주산지인 김천에서 생산되는 자두는 색이 선명하고 품종 고유의 모양을 갖추고 있으며 육질이 연하고 단맛이 좋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부분의 자두는 과육이 물러 짧은 기간 생과로 유통되기에 전날 수확해 포장 작업을 하고 이른 새벽 경매를 통해 당일 아침부터 소매에 들어간다. 자두는 수확 후 냉장 보관이 힘들어 생과로 단 며칠 동안 유통될 뿐이기 때문에 김천의 자두농가는 여름이면 항상 바쁘다. 농민들은 과실 겉에 묻은 '분'이 닦여나갈까 한 알 한 알 조심조심 선별한다. 일부 소비자들은 이 '분'을 농약으로 오해하고 있지만 과실 전분이 분해되고 당이 높아지면서 과실 표면으로 하얗게 보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당도의 지표라고 볼 수 있다. 질소비료 최소화… 미량 요소 시비로 풍미 자랑 햇빛 잘들어 색이 붉고 고당도 '분' 그대로 출하 전국 최대규모 주산지, 자두산업특구 최초 지정 출하시기 짧고 후숙 빨라 여름 한철 생과로만 유통 김천시, 사계절 즐길수 있도록 가공식품 개발 집중 맥주·스파클링 막걸리·와인 등 MZ세대에도 '인기' 매년 축제 열어 한마당 행사… 농가 소득창
한국인의 돼지고기 사랑은 남다르다. 술자리 안주로, 푸짐한 식사가 필요할 때, 요즘 인기인 캠핑 갈 때, 심지어 야식까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삼겹살이요, 목살이요, 족발이다. 하지만 치솟는 물가에 '삼겹살 굽기도 겁난다'는 말이 나올 정도인 요즘 뛰어난 가성비의 '뒷고기'에 절로 눈길이 간다. 처음 듣는 사람은 고개를 갸우뚱할 수 있는 이름이지만 과거부터 축산업이 발달했던 경남 김해시에서 유래한 돼지고기 잡육을 통칭한 이름으로 싸고 맛있어서 주머니가 가벼운 서민들의 사랑을 받아오다가 지금은 경남을 중심으로 전국에 뒷고기 간판을 단 음식점이 하나둘 생겨나고 있다. 김해에서 유래한 돼지고기 잡육 통칭한 '뒷고기' 눈살·볼살·혀살 등 상품 추리고 남은 부위 모아 저렴한 값에 서민들과 뒤로 거래해 붙여진 이름 김해시는 제조업과 축산업이 발달한 도시로 현재 양돈 규모도 경남 1위이고 전국 최대 규모 축산물종합유통센터(도축장)가 있는 예나 지금이나 경남 축산업 중심지이다. 양돈산업이 발달한 김해는 100여 농가에서 19만7000여 마리의 돼지를 키우고 있으며 축산물종합유통센터에서 돼지의 경우 1일 4500마리를 도축해 2000마리를 가공할 수 있다. 뒷고기는 1
완주군 봉동읍은 생강 주산지이다. 생강은 4월 하순 파종해 10∼11월 수확한다. 전북 완주군 봉동읍에는 '꾀베껴 놓아도 삼십 리를 간다'는 말이 있다. '꾀베끼다'는 말은 '옷을 벗기다'는 뜻의 전라도 사투리로, 생강 주산지인 이곳 사람들은 옷을 벗고도 삼십 리를 갈 정도로 생존력이 강하다는 뜻이다. 면역력을 강화해 잔병치레를 막고 몸을 보호해주는 생강의 효능을 잘 설명한 말 같다.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며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에 찬 음식으로 인해 장 질환을 걱정하거나 식욕이 떨어지는 등 건강이 걱정된다면 따뜻한 성질의 완주 생강을 준비해 볼 만하다. 이른 무더위 찬 음식으로 인한 장 걱정, 따뜻한 성질의 생강 특효 대한민국 대표 시배지… '세종실록지리지' 조선 유일 본업지 기록 봉동읍 220여 농가 한해 1080t 생산… 평균소득도 1126만원 달해 토종 종자 명맥 이어가기 위해 '생강굴' 전통농법 체계 구축 활발 ■ 왕의 하사품, 귀한 선물 완주 생강의 역사는 곧 한국 생강의 역사다. 완주군에서도 특히 봉동읍은 비옥한 호남평야가 시작되는 곳이다. 고산천과 소양천, 전주천이 만나 이룬 만경강은 겨우내 묻혀 있던 생강에 새 생명을 불
"진도 전복의 쫄깃한 식감과 풍미는 진도 앞바다의 풍파(風波)가 좌우합니다." 김종석(62) 진도군 전복협회 회장이 40년 전부터 이어온 김 양식을 뒤로하고 전복 생산을 택한 건 이유가 있다. 전복 양식 15년 차인 김 회장이 키워낸 전복을 맛본 손님은 지금까지 5만명이 넘는다. 온라인 직접 거래를 시작한 6년 전부터 빠짐없이 그를 찾는 단골도 즐비하다. 진도 전복은 완도산에 견줄 만한 매력이 있다고 김 회장은 자부한다. 육질이 좋아 씹는 맛이 일품이다. 빠른 유속(流速)과 밀식하지 않는 생육환경이 진도 전복의 품질을 완성한다. 빠른 유속·밀식하지 않은 생육 환경에 고품질 年 5303t 출하·매출 1985억… ASC 국제 인증 필수 아미노산·비타민·미네랄 등 영양소 풍부 해열·간장 기능 개선에 도움 주는 귀한 식재료 진도 전복 어가들은 치패를 키워낼 때부터 품질 관리에 철저하다. 양식장에 빽빽하게 치패를 넣지 않고 여유롭게 키워내기 때문에 처음 3㎝였던 전복은 1년 만에 6~8㎝ 길이로 성장한다. 출하 시기는 2~3년 주기로, 딱 먹기 좋은 10~14㎝, 200g 크기로 길러진다.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전복에게는 서남해안의 청정해역이 최적의 생육 환경이
하늘작 복숭아의 재배면적은 1천180여 ㏊로 경북 영천과 경산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넓고 중부지역에서는 최대주산단지다. 복숭아는 알카리성 식품으로 달고 시며 성질은 따뜻하다. 전 세계적으로 3천여 품종이 있다. 대한민국 대표 복숭아로 거듭나고 있는 충주 '하늘작' 복숭아의 하얀 속살을 들여다보자. 물·바람·하늘이 키우는 복숭아… 천혜의 자연환경 갖춘 충주 여름철 대표과일, 혈액순환 돕고 피로 회복·고혈압 예방 효과 그레이트·대옥계·천중도·단금도 등 종류에 따라 매력 제각각 2006년 브랜드 론칭… 고급화 전략으로 올해 매출 400억 목표 ■ 여름철 으뜸 과일 복숭아 날씨가 더워질수록 가장 생각나는 과일은 단연 복숭아다. 대표적 여름철 과일인 복숭아는 달고 부드러운 육즙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중국이 원산지인 복숭아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싹이 터서 잎과 줄기가 자라 열매를 맺기까지 3~5년 정도 걸린다. 겨울이 지나고 4월쯤 잎보다 먼저 분홍색 꽃이 피고, 꽃이 지면 열매가 생긴다. 복숭아는 체내에 흡수가 빠른 각종 당류 및 비타민과 무기질 등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특히 팩틴 성분은 장에 좋아서 변비에도 도움이 되며 피부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