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나이답게 묵묵히 배우 생활하고 있습니다. 부산 촬영이 있으면 큰 힘을 받습니다.”(조진웅) “고향 부산은 정말 귀한 곳입니다.”(정우) “부산에서 부일영화상을 받으니 금의환향한 기분이에요.”(임시완) “푸른 광안리 바다 보면서 연기 연습한 시간이 배우 생활 자양분이에요.”(윤사봉) “부산의 딸 자랑스럽게 돌아왔습니다.”(김슬기) “부산은 저를 꿈꾸게 한 곳이에요.”(안보현) “고향 부산은 제게 언제나 따뜻하고 너른 품이죠.”(박세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고 있는 부산 출신 배우들이 〈부산일보〉와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10여 년 전 ‘新문화지리지-2009 부산 재발견’ 기획에서 114명이었던 부산 출신 대중문화인은 2022년 기준 1255명으로 껑충 뛰었다. 활동 무대도 넓어졌다. 이젠 극장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안방극장 채널마다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부산 출신 대중문화인들의 활동을 중심으로 달라진 대중문화계 흐름을 살펴봤다. ■‘반짝반짝’ 연기자-방송인 직군 부산 출신 대중문화인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직군은 방송-연기자 직군이다. 탤런트와 영화배우, 방송인을 아우르는 이 직군은 1128명으로 전체 인원의 대부분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바순 연주자 장가영의 8번째 독주회가 17일 오후 5시 대구 한영아트센터 안암홀에서 열린다. 장가영은 올해 창단 12년을 맞은 대구의 대표적인 앙상블 단체인 '리에 목관 5중주' 대표이자 루체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는 중견 연주자다. 그는 이날 연주회에서 바순 독주와 클라리넷‧현악기 등과의 앙상블 연주를 선보인다. 1부에선 독일 작곡가 게오르크 필립 텔레만의 '소나타 바단조'를 시작으로 프랑스 작곡가 로제 부터리의 'Interferences'(간섭), 독일 작곡가 괴파르트의 클라리넷과 바순 앙상블 곡을 들려준다. 2부에선 프랑스 고전주의의 대표 작곡가이자 플루트‧바순 연주자인 드비엔느의 '사중주 사단조 작품73'을 통해 현악과 바순의 아름다운 앙상블의 매력을 전한다. 마지막 곡은 독일 낭만주의 작곡가 베버의 작품으로, 바순 연주로 널리 알려진 '안단테와 헝가리풍 론도'를 들려줄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김종현, 클라리네티스트 권승전, 바이올리니스트 김은지, 첼리스트 김유진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장가영은 "다양한 악기와의 앙상블을 통해 바순이 지닌 중저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람은
대전예술의전당은 13일 오전 11시 앙상블홀에서 '아침을 여는 클래식' 마지막 공연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공연은 클라리네티스트 유영대와 첼리스트 이송희, 피아니스트 이선미가 무대에 올라 닐센 '유머러스한 바가텔 작품 11', 베토벤 '피아노, 클라리넷, 첼로를 위한 3중주'를 비롯해 스트링앙상블과 함께 리드 '빅토리아 키친 가든 모음곡', 쇼팽 '녹턴 작품 9번'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또 미리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도록 앤더슨 '크리스마스 축제' 곡도 선사한다. 티켓은 전석 1만원이며 8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온 거리에 울려퍼지는 캐롤, 반짝이는 조명과 트리까지.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축제가 마련됐다. 양림&크리스마스 축제가 13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광주시 남구 양림동 일대에서 열린다. 2016년을 시작으로 민간에서 진행해왔던 양림 크리스마스 축제는 올해부터 남구가 주최해 더욱 큰 규모로 펼쳐진다. 먼저 첫날 오후 5시에는 양림 오거리에서 18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이 열린다. 트리는 축제 기간 내내 양림동의 불을 밝힌다. 양림동 공예특화거리 입구에서 일방로 구간과 선교사 묘역 주변에는 크고 작은 트리를 포함한 이색 경관 조명을 만나볼 수 있으며 우일선 선교사 사택과 공예특화거리 주변에는 트리와 연계한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양림 오거리에서 무등파크맨션 방향에는 일정 간격으로 스피커 9개가 설치돼 17일부터 25일까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할 캐롤송이 울려 퍼질 예정이다. 17일을 시작으로 18일, 20일, 24일(오후 7시~오후 9시), 25일 오후 3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캐롤 버스킹 공연’도 열린다. (17일, 20일, 24일 양림 공예거리 광장, 18일, 25일 양림 오픈스튜디오 앞) 첫날에는 그룹 행
제1회 이창식 수필문학상 수상자로 경기 지역 문학계를 이끌어온 수필가이자 한글학자인 밝덩굴(본명 박병찬) 작가가 선정됐다. 경기수필가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이창식 수필 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9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열렸다. 이 상은 경기수필문학의 지평을 넓히고 향토사 연구에 앞장서 온 이창식 작가의 문학정신을 기리고자 경기수필가협회가 올해 제정했다. 초대 수상의 영예는 경기 지역 수필문학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밝덩굴 작가에게 돌아갔다. 교사 출신으로, 한글학자로도 이름을 알린 밝덩굴 작가는 최근 '호박꽃'과 '화성에서 산다구! 난 금성에서 사네'라는 작품을 남겼다. 밝덩굴 작가는 "경기수필 발전에 헌신해오신 이창식 선생님의 위업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맹기호 경기수필가협회장은 "나라와 사회가 어렵지만, 역사적으로 힘든 시기는 늘 있었으며, 이럴 때일수록 문필가들은 더욱 정직한 글을 써서 사회가 나아갈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초대 이창식 수필문학상과 함께 경기수필 문학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경기수필 문학 대상은 김숙경 작가에게, 작품상은 전옥수, 오
제9회 경남 올해의 작가상에 오하룡 시인이, 경남 올해의 젊은 작가상에 황숙자 시인이 선정됐다. 경남 올해의 작가상 운영위원회는 12일 이같이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남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오하룡 시인은 1964년 시 동인지 ‘잉여촌’ 창간동인으로 참여해 1975년 시집 ‘모향’을 내면서 문단활동을 시작했다. 작품으로는 시집 ‘잡초의 생각으로도’, ‘별향’, 마산에 살며‘와 동시집 ’아이와 할아버지‘, 시선집 ’실향을 위하여 등이 있다. 그는 그동안 한국현대시인상, 한국문학백년상, 경남시문학상, 남명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경남문인협회, 경남시인협회, 경남작가회의, 마산문인협회 회원, 경남아동문학회 고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심사위원(김미윤·주강홍·김일태)은 “오하룡 시인은 시인이자 출판인으로서 외길을 걸으며 시와 삶이 하나로 일관되게 시를 갈무리하는 길을 걸어왔다”며 “세상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사랑으로 바라보는 그의 시선은 어디서나 각별하다”고 평했다. 올해의 젊은 작가상을 수상한 황숙자 시인은 1993년 시와 시론, 문예정신으로 등단해 시집 ‘집 뭉클’ 등을 펴냈다. 진주문학상, 경남문협 우수작품집상을 수상했으며, 경남문인협회, 경
"음악으로 비유하자면 일상 만화는 포크송처럼 기타 하나 들고 연주하는 느낌이고, 스토리 만화는 오케스트라 합주와 비슷해요. 느낌은 다르지만 둘 다 매력 있어요." 웹툰 작가 난다는 지난 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간 그려왔던 일상 만화와 이번에 펴낸 스토리 만화의 차이점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난다는 카카오웹툰에서 일상툰(일상 만화·작가의 일상을 소재로 한 웹툰) '어쿠스틱 라이프'를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장기 연재하며 큰 인기를 끈 작가다. 일상툰 대표 작가로 꼽히는 난다는 이번에는 첫 장편 스토리 만화인 '도토리 문화센터'를 그렸다. 작가가 실제로 겪은 일상 이야기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그리는 일상툰과 기승전결이 있는 스토리 만화는 장르적 차이가 크기 때문에 그가 스토리 만화로 돌아온 것은 독자들을 놀랍게 할만한 소식이었다. 난다 작가는 "'어쿠스틱 라이프'를 그리면서도 스토리 만화를 하겠다고 여러 차례 말해왔다"며 "처음에는 할머니를 주인공으로 한 판타지 장르를 생각했는데, 문화센터에 다니다가 이 공간에서 다양한 할머니, 할아버지가 모이면서 나오는 이야기를 그리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고 작품을 그리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도토리 문화센터'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8일 대전 이스포츠경기장에서 이장우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2 대전 문화콘텐츠 기업인의 날' 행사를 갖고 지역문화콘텐츠 분야에서 높은 사회·경제적 성과를 달성한 기업인과 창작자들을 선정 시상했다. 이날 시상에는 △비햅틱스 △스튜디오아이레 △카이 △콜라보에어 △신대성 웹툰작가 △대흥영화사 △듀얼헬스케어 △디앤드컴퍼니 △제이어스 △케이쓰리아이 △페인트팜 △쥬키니컴퍼니 △소소필름협동조합△인지에듀 등이 문화콘텐츠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표창을 수상했다. 2부 행사로 'AI 그림을 접목한 게임과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는 게임 트렌드, 미래 유저 UX 대응, 게임언어 번역, XR 메타버스 등 다양한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김진규 진흥원장은 "게임을 비롯한 이스포츠, 특수영상 콘텐츠, 웹툰을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K 콘텐츠의 선도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지역 정보기술 산업과 문화콘텐츠산업, 영상 산업 등을 지원·육성하고 있으며, 매년 콘텐츠 비즈 포럼과 게임 세미나 등 행사를 통해 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제 34회 대한민국 한국화대전에서 박준희(광주) 작가의 ‘고요한 시간 속에서’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미술협회(회장 박광구)가 주관한 이번 대한민국 한국화대전에는 모두 276점이 출품돼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3점, 특선 58점, 입선 94점 등 모두 157점이 상을 받았다. 주최측은 대한민국 한국화·문인화·서예 특장전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예년과 달리 올해부터 기존의 대한민국 한국화대전이라는 명칭을 사용했고 한국화와 전통미술 부문으로 나눠 작품을 공모했다. 최우수상은 전통미술 부문의 이화영(광주) 작가 작품 ‘얼씨구~좋다’가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한국화 부문 박진현(광주) 작가의 ‘당신이 잠든 사이에’, 전통미술 부문 김지우(무안) 작가의 ‘가응도’와 손수월(광주) 작가의 ‘장생도(염원)이 차지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며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후 3시 광주예총 방울소리 공연장에서 열리며 입상작 전시회는 22일부터 26일까지 광주예총 백련·지호 갤러리에서 열린다.
경기도무용단의 무용수인 최은아, 하나경 단원이 무용계의 권위 있는 상을 각각 수상한다. 최은아 단원은 9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리는 '2022 대한민국무용대상 & 대한민국 무용인의 밤'에서 '김백봉상'을 받는다. 대한민국무용인의 밤은 우리나라 무용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애쓴 무용가들의 노력과 활동에 대한 공로를 기리는 행사이다. 그 중 '김백봉상'은 평생 춤추는 것이 인생 전부였던 김백봉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그 해의 뛰어난 젊은 무용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하나경 단원은 같은 날 열리는 '제42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 시상식'에서 '주목할 예술가 무용 부문(한국무용)'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예술평론가협의회에서 주최하는 이 시상식은 10대에서 70대를 아우르며 예술계에서 의미 있는 작업을 하는 예술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예술가, 지역 예술을 꽃피우고 있는 예술가, 전도유망한 예술가들을 발굴하고 격려한다. 협의회는 올해에도 공헌예술가(1명), 최우수 예술가(9명), 주목할 예술가(11명) 등을 포함해 모두 33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