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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창원시 “추가 확진자 없으면 야외 체육·문화시설 개방”

2주 뒤엔 도서관·전시관 추가 검토
경남체육회에 도민체전 연기 건의

창원시가 7일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이번 주말까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철저한 소독작업 이후 운동장, 공연장 등의 야외 체육·문화시설에 대해 내주 중 우선 개방키로 했다.

 

시는 최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사회활동 위축으로 ‘코로나 블루(Corona Blue)’라는 사회적 우울현상이 지역주민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어 야외 다중이용 시설에 대한 재개방 요청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번 주말까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철저한 소독작업 이후 운동장, 공연장 등 야외 체육·문화시설에 대해 내주 중 우선 개방키로 했다.

 

 

특히 앞으로 2주 이상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도서관, 전시관 등 신체활동이 많지 않고 비말(飛沫 : 침방울) 유발이 적은 실내 문화시설을 중심으로 점차적인 개방을 검토키로 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12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현재 검사를 받은 신천지 신도는 총 198명으로 검사 중인 28명 제외한 170명은 음성으로 확인돼 아직까지는 신천지 교회 신도 중에서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의료·복지·교육기관 등 다수인과 접촉하는 고위험 직업군 종사자의 신천지 신도 188명에 대한 조사 결과 현재는 전원 무증상으로 조사됐으나, 매일 모니터링해 전원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허 시장은 “신천지 교인 합숙시설 14개소(창원5, 마산5, 진해4)에 대해서도 11일 방역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공적마스크와 관련, 허 시장은 “여전히 시민들의 마스크 구매 불편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일요일 당번 약국 수를 현 21% 수준에서 40% 이상으로 확대 운영하고 판매시간도 일정하게 조정하는 방향으로 약사회와 협의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허 시장은 “창원시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날씨도 따뜻해지면서 시민들의 마스크 착용이 예전보다 소홀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며 “모두가 경각심을 늦추지 마시고 감염병 확산 방지 노력에 끝까지 함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오는 5월 1일부터 5월 4일까지 4일간 창원시에서 개최 예정인 ‘제59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를 대회 참가자에 대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염병 예방과 대시민 안전을 위해 5월 29일부터 6월1일까지 연기해 줄 것을 경상남도체육회에 건의했다.

 

신종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지난달 23일 기준으로 정부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하고, 경상남도 및 창원시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하는 시점에서 도민체전 선수단의 우려 및 대시민 안전을 위해 대회 연기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조윤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