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강릉 24.2℃
  • 구름많음서울 20.0℃
  • 구름조금인천 19.8℃
  • 구름많음원주 19.7℃
  • 구름조금수원 21.2℃
  • 구름많음청주 21.7℃
  • 구름많음대전 21.9℃
  • 구름많음포항 20.2℃
  • 구름많음대구 22.3℃
  • 구름많음전주 23.8℃
  • 구름많음울산 22.9℃
  • 맑음창원 24.0℃
  • 구름조금광주 22.5℃
  • 구름조금부산 21.9℃
  • 구름조금순천 22.4℃
  • 구름많음홍성(예) 21.7℃
  • 맑음제주 22.9℃
  • 맑음김해시 24.4℃
  • 구름조금구미 22.1℃
기상청 제공
메뉴

(대전일보) 세종시민 3명 중 2명, '행정수도' 열망

시 사회조사 결과 시민 66% 행정수도 완성 희망…이어 문화·경제·교육도시 갈망

 

세종시민들은 향후 지역 발전방향으로 '행정수도'를 가장 많이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범죄 피해 중 학교폭력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시민이 22%로 가장 많았고 지역에 보건의료 시설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24%로 가장 높았다.

시는 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 세종시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 20일부터 9월 7일까지 △개인 △가구와 가족 △보건 △사회복지 △환경 △안전 △정부와 사회참여 등 7개 부문 69개 항목을 조사한 것이다.

우선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시민 열망은 높아지고 있다.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기대는 2018년 조사에 견줘 13%포인트가 상승한 66%로 집계됐다.

시민들은 '행복경험' 정도를 10점 만점에 6.6점으로 꼽았고, '삶에 대한 만족' 정도를 6.5점으로 답했다.

조사가구 24.7%는 미취학자녀가 있는 가구로, 이 중 78.2%가 보육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육시설 만족도는 2019년 74.3%에서 지난해 72.5%로 하락했다.

이상적인 자녀수는 '성별구분 없이(51.4%)'·'평균 2명'을 가장 많이 꼽았다. 출생율 증가를 위한 선행 사항으로는 '보육료 지원'이 16.4%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여성 근무 여건 개선(15.3%)', '가구 소득증대(12.6%)', '육아휴직 활성화(11.7%)' 순으로 조사됐다.

타 지역 의료기관 이용은 대전, 수도권(서울·경기), 충북 청주 순으로 집계됐으며 타 지역 병원 이용 이유로는 '전문의료인력 부족(20.7%)'과 '종합병원이 없어서(19.1%)'를 차례로 꼽았다.

장애인 복지향상을 위해 필요한 사업으로는 '일자리 확대·지원'이 29.2%로 가장 높았고, 여성을 위한 복지사업도 '여성일자리확대'가 39.5%로 가장 많았다.

60세 이상 노인이 받고 싶은 복지 서비스는 '간병서비스'가 22.7%로 가장 높았으며 미취학 아동 보육을 위한 1순위 필요시설로 '국공립어린이집', 1순위 필요 프로그램으로 '시간제 보육'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가구 부문에서는 시민 60.2%가 아파트에 살고 있으며 면지역은 1인 가구가 45.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동지역의 경우 4인가구가 26.8%로 가장 많았다.

세종시 분거가구는 26.5%로 2019년 조사 대비 3.1%포인트 감소했으며, 응답자 80% 이상이 직장(47.9%)과 학업(34.7%) 때문에 떨어져 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세종시 1800가구·만 13세 이상 가구원 3365명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가구에 방문해 면접형식으로 조사했다. 사회조사 결과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3.0%포인트다.

 

천재상 기자 genius_29@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