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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대전 동서축 잇는 '홍도 지하차도' 개통 눈 앞

1984년 개통된 홍도육교, 6차선 지하차도 탈바꿈…오는 20일 임시 개통
공사 기간 소음·교통 혼잡 우려 많았으나 우여곡절 끝 완공, 동서간 흐름 '기대'

 

대전의 동서축을 잇는 홍도 지하차도가 오는 20일 임시개통된다. 교통 혼잡, 공사 기간 연장 등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았지만 대전시의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시민들은 개통을 앞두고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오는 20일 대전 동구 홍도동(동쪽)과 삼성동(서쪽)을 연결하는 홍도 지하차도가 임시개통될 예정이라는 것.

 

시는 지난 2017년부터 사업비 971억 원을 들여 홍도육교 지하화 공사를 추진해왔다. 홍도육교는 당시 차량 통행량에 비해 차로 수가 적어 상습적인 정체를 빚는가 하면 정밀안전진단결과 노후화 등에 따른 재개설이나 지하화 여론 등이 비등했었다.

 

홍도지하차도가 완공되면 왕복 4차로였던 육교가 6차로의 지하도로로 확대되는 등 동서대로의 통행 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지하차도 임시개통으로 1일 3만대, 완전 개통 이후에는 1일 6만 대 이상의 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등 교통 혼잡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전 동서간 교류와 동구 북부권 발전의 획지적인 전기가 되면서 대전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 발전에도 적지않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민 강모(31)씨는 "그간 완공 시점이 예상했던 것보다 지연되면서 불편한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홍도지하차도가 개통되면 교통이 원활해지고 발전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시 한 관계자는 "지난 4년여간 차단된 도로로 우회 통행을 감수해 오신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안전한 지하차도를 건설해 시민 편의 향상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우경 기자 qkr95691@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