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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남원에서 그려지는 두 남녀의 애절한 사랑 영화 <간이역> 개봉

아이돌 출신김동준·김재경 멜로 영화 <간이역> 2월 18일 개봉
알츠하이머 남자·시한부 판정 여자 애절한 사랑 그려낸 영화
(구) 서도역, 켄싱턴 리조트, 승화원 등 남원시내 곳곳 촬영

 

 

남원을 배경으로,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는 남자와 위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여성의 애절한 사랑을 그려낸 감성멜로 영화가 개봉한다.

(사)전주영상위원회(이하 전주영상위)는 ‘2020 전북로케이션 인센티브 사업’ 지원작 영화 <간이역>(감독: 김정민, 주연: 김동준, 김재경)이 18일 개봉했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김동준과 ‘레인보우’의 김재경이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내용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 전에 멀어진 승현(김동준)과 지아(김재경)가 7년 뒤 고향에서 다시 만나 사랑에 빠지는 러브스토리이다.

다만 승현은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고, 지아는 위암이 재발해 시한부 판정을 받은 상태다. 이 때문에 승현은 지아의 마지막 사랑이 되고 싶고, 지아는 승현의 마지막 기억이 되고 싶어한다.

 

 

 

<간이역>은 전체 20회차 가운데 9회차를 남원에서 촬영했다. 남원의 (구)서도역은 이미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통해 화제가 된 촬영지로, <간이역>에서는 승현과 지아가 우연히 재회해 사랑을 키워나가는 중심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또 남원의 켄싱턴 리조트, 승화원, 모던 카페 등 남원 시내 곳곳에서 영화를 촬영했다.

서로의 삶에 녹아든 두 사람의 사랑과 그들을 마지막까지 응원해주는 가족, 친구들의 관계를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는 <간이역>은 코로나로 지친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2월 18일부터 전국 69개 극장에서 개봉한다. 전주에서는 롯데시네마에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발표된 방역수칙 조정안 및 영화관 이용 제한 완화에 따라 영화 관람 시 동반 일행과 옆자리에 착석 가능하다. 다만 다른 일행과는 거리 한 칸을 유지해야 한다.

김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