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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군산시 최초 시민참여형 태양광발전소 ‘착공’

총 사업비 1300억 투입·99MW급 규모…12월 상업운전 개시

 

 

군산시 최초 시민 참여형 태양광발전소가 될 ‘새만금 2구역 육상태양광 발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군산시와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는 지난 19일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2구역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착공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오는 12월 공사 및 사용전 검사를 마치고 연말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새만금 2구역 육상태양광 발전사업은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동축 1.2㎢ 부지에 99MW급으로 총 사업비는 1300여억 원이며, 연간발전량은 12만2708MWh에 이른다.

이곳은 2-1공구 49.5MW(18만평 내외), 2-2공구 49.5MW 등 2개 공구로 나눠 추진된다.

이에 앞선 지난해 6월 시는 한국서부발전과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SPC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또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군장종합건설(2-1공구), 성전건설 컨소시엄(2-2공구)과 지난달 15일 EPC(발전설비 제조·구매·설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는 해당 사업을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정책 부응과 지역주민과 지역기업이 이익을 공유하는 지역상생형 발전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총 사업비 가운데 80%를 단계별로 시민투자금으로 모집하고 참여 시민들에게는 7%의 수익률을 보장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6월 군산시 최초로 100억원을 출자한 재생에너지 사업 전담 기관인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서지만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는 “새만금육상태양광 발전사업은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주도하고 시민이 참여해 지역주민과 이익을 공유하는 지역 상생형 재생에너지 사업인 만큼 지역주도형 사업으로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강임준 시장은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사업의 착공은 에너지자립도시 군산 건설과 RE100 기업유치를 위한 군산시 첫 번째 재생에너지 사업인 만큼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업을 시작으로 새만금 수상태양광사업과 해상풍력사업도 시민이 참여하는 공공주도 사업으로 추진해 군산이 2050 탄소중립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환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