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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애물단지' 경북도 신도시홍보관, '경북종합예술센터'로 재탄생

연말까지 리모델링해 전시공간, 사무공간, 창작실 등 마련
내년부터 예술작품 전시·판매, 상설공연 등 장소로 운영

 

 

방문객이 적어 운영이 중단된 뒤 방치된 경북도청 신도시 홍보관이 가칭 '경북종합예술센터'로 재탄생한다.

 

경북도는 연말까지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신도시 홍보관을 경북종합예술센터로 리모델링하는 공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전시공간, 사무공간, 창작실, 야외공연장 등을 만들어 내년부터 ▷예술작품 전시 및 판매 ▷주말 상설공연 ▷지역주민 대상 문화예술 교육 ▷예술단체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을 한다.

 

올해 내로 근거 조례 제정 등 준비를 거쳐 문화예술 관련 비영리 법인·단체에 시설관리와 운영을 위탁할 계획이다.

 

40억원을 들여 2016년 문을 연 신도시 홍보관은 하루 방문객이 수십 명에 그치는 등 호응을 얻지 못했다. 2019년 말 운영을 중단한 뒤 새로운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방치됐다.

 

경북도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신도시 홍보관 활용에 협력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해당 사업이 동력을 얻지 못한 채 무산됐다.

 

또한 신도시 내 건물에 사무실을 임차해 사용 중인 경북문화재단을 입주시키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공간이 협소한 점 등을 이유로 성사되지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경북도는 지역 예술인들의 예술활동 공간 제공, 주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제공 등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하는 게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경북도 관계자는 "신도시에 예술인들이 모여들고 주민을 대상으로 한 각종 프로그램이 운영되면 예술인 일자리 창출과 신도시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 풍천면 호수공원 2길 70번지에 들어선 신도시 홍보관은 부지 5천423㎡에 연면적 1천153㎡,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이다.

 

박영채 기자 pyc@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