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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리콜 완벽하게 지원" 고개숙인 만트럭 사장

 

미디어 간담회서 종합대책 설명
4400대 전량 점검·교체센터 준비
차주들 "2년전 비슷… 지켜볼 것"


"(그동안 결함 관련)고객들이 겪었을 모든 불편에 매우 죄송스럽다."(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현 사장)

"신임 사장으로서 최우선 과제를 리콜 고객 지원을 완벽하게 제공하는 것으로 하겠다."(토머스 헤머리히 만트럭버스코리아 신임 사장)

6년 반 임기를 마친 막스 버거 사장과 오는 7월 새로 자리할 토머스 헤머리히 신임 사장은 3일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지난 2년 넘게 이어진 엔진·냉각시스템 관련 결함(1월25일자 12면 보도=언제 또 엔진 깨질까…만트럭 운전자들 '불안한 운행') 문제 해결과 최근 발표한 자발적 리콜(5월31일자 1면 보도=만트럭 또 '리콜'… 한국 오는 회장, 입장 밝힌다) 추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독일 만트럭버스 그룹 고란 뉘베그 부회장도 "한국 고객 신뢰 회복에 최선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이번 리콜 시행을 위한 새로운 팀도 구성했다"고 말했다.

만트럭은 이날 그동안 만트럭피해차주 모임 등 고객들이 제기한 결함 문제와 최근 발표한 리콜을 위한 '종합 대책' 추진 계획도 내놓았다.

막스 버거 사장은 "유로6 a·b·c 타입 엔진에 대한 종합적 대책을 마련했다. 일부는 6월, 나머지는 9월 본격 리콜을 시행할 것"이라며 "그동안 선별적 수리 등으로 대응한 것과 달리 이번엔 4천400대 엔진 전량의 모든 부위를 점검하고 주요 부품도 교체해야 해 관련 센터를 준비할 예정이며 별도 부지 확보까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년째 만트럭에 결함 문제를 제기해 온 피해차주들은 2년 전에도 리콜과 기자간담회가 있었으나 현재와 같은 문제가 지속하는 현상이 또다시 반복될 수 있다며 향후 조치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간담회장 앞 릴레이 시위에 나선 피해차주 모임은 "2019년 2월 리콜 결함이 지금도 여전하고 직후 5월 기자회견에서 대책으로 내놓은 케어+7(유상수리) 프로그램은 사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며 "당시 기자회견 이후 대책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등 문제가 재발할 수 있어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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