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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K-바이오 랩허브' 대전 유치 열망 뜨겁다

10일 시민사회단체 시청 광장서 결의대회
지역 경제단체 16일 모여 당위·필요성 강조

 

 

바이오 창업 기관인 K-바이오 랩허브 대전 유치를 위한 시민들의 열망이 뜨거워지고 있다. 대전사랑시민협의회는 10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광장에서 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사업인 바이오 랩허브 대전 유치 촉구 결의대회를 가졌다.

 

한재득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외부 영향 없이 합리적이고 올바르게 심사해 입지를 결정해 줄 것을 강력 촉구한다"며 "시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바이오 랩허브 지역 유치를 위해 적극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바이오 랩허브는 대전시가 그동안 제안해왔으며, 대전은 바이오산업 육성에 특화된 도시로 지역균형발전차원에서도 수도권이 아닌 우수한 인프라와 역량을 이미 갖춘 대전이 최적지"라며 "앞으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서 바이오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어 나갈 랩허브를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박영순 국회의원(대전 대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도 "혁신적인 바이오 기술과 체계적 대응 시스템으로 K-방역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며 "그 중심에 대전이 있고 K-바이오 랩허브가 지역에 구축되면 우수한 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단기간에 신약을 개발해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경제단체도 조만간 K-바이오 랩허브 대전 유치 당위성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대전세종충남 경제단체협의회(회장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회장)는 오는 16일 대전상의에서 K-바이오 랩허브 대전유치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대전상의,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본부, 대전경총 등 지역 주요 경제단체가 참여한다. 이들은 K-바이오의 대전 유치에 대한 당위성과 필요성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연구개발 중심의 바이오 클러스터로 45개 연구기관, 295개의 연구소기업을 보유한 국내 최대 바이오 원천기술 공급지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바이오 분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관련 기업이 600곳을 넘는 점은 랩허브의 정상적인 안착을 위한 확실한 토양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풍부한 연구 인프라, 유수의 인력, 대학과 병원 등 자원과 기반이 이미 갖춰져 있는 전국 유일의 바이오 창업 선도 도시로 여겨지고 있다.

 

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명수 대전시 과학부시장 주재로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추진기획단 전략회의를 가졌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대전은 기저기술과 융합연구를 바탕으로 바이오 관련 창업이 활발하고, 자생적 생태계가 이미 조성된 바이오 창업의 최적지라고 입을 모았다. 향후 전국 6대 바이오산업 집적지로의 성과확산 측면에서 볼 때도 지리적 이점이 있는 대전에 K-바이오 랩허브가 입지해야 하는 당위성에도 뜻을 같이 했다.

 

시의 최종 사업계획은 오는 14일 중기부에 제출되며, 21일부터 2일간 진행되는 현장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7월 중에 후보지가 확정될 예정이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99@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