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관악제’가 올 여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도민들에게 힐링과 위로의 선율을 선사한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이상철)는 20일 ‘제26회 제주국제관악제’와 ‘제16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일정 및 주요 프그램을 발표했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제주국제관악제는 여름시즌과 겨울시즌으로 나눠 진행된다.
여름시즌 관악제는 오는 8월 8일부터 15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주아트센터, 서귀포예술의전당,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 제주돌문화공원, 사려니숲 야외무대, 예술곶 산양, 세계자동자·피아노박물관 등에서 열린다.
개막 공연은 8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동호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관악단 상임지휘자로 플루티스트 최나경, 보컬리스트 박기영, 피아니스트 김지민, 트럼펫 임승구, 트롬본 정선화의 협연이 펼쳐진다.
또 다음달 9일부터 14일까지 매일 오후 8시 제주문예회관,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국내 젊은 관악인들의 독주무대와 전문앙상블, 관악단, 국악 관악기 대금 연주 등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청소년과 동호인관악단을 위한 특별무대는 14일과 15일 오후 2시 제주문예회관에서 열린다,
관악제 기간 세계자동차피아노박물관, 사려니숲 야외무대, 제주돌문화공원, 예술곶 산양,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에서는 ‘우리동네 관악제가’ 열린다.
여름시즌 마지막 공연인 경축음악회는 15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여름시즌 출연 단체는 전문관악단 및 앙상블 12팀, 군악대 2팀, 대학 2팀, 합창단 3팀, 동호인관악단 7팀,청소년관악단 8팀 등 총 34팀에 1300여 명이다.
겨울시즌 관악제는 오는 12월 3일부터 같은달 7일까지 제주아트센터에서 제16회 제주국제관악 콩쿠르 4개 부문 결선(예선은 여름시즌에 진행), 제주관악작곡콩쿠르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상철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팀 위주로 관악제를 진행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더욱 빛나는 예술혼이 우리들의 일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kafka71@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