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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여기 서면 인생샷]바다 위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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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도째비골

 

 

59m 스카이밸리 전망대 동해가 한눈에… 비 오는 날 도깨비불 보인다는 전설…체험·야경 명소로 관광객에 인기몰이

무더운 여름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전망대에 서면 끝없이 펼쳐진 동해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해발 59m 높이의 스카이워크에서만 볼 수 있는 동해 바다의 아찔한 풍경. 바다를 몸으로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순간이다.

전망대를 내려와 하늘색·파란색이 입혀져 마치 물이 흐르는 듯한 느낌의 길을 따라 해안을 걸어가면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는 도째비골 해랑전망대를 만난다. 스카이밸리 전망대 위에서 보면 마치 도깨비 방망이를 닮은 85m 길이의 해랑전망대에서 동해 바다의 시원한 파도 위를 걷다 보면 신비한 기분마저 든다.

‘도째비'는 동해지역에서 ‘도깨비'를 부르는 말이다. 비 내리는 날 푸른빛의 도깨비불이 보여 ‘도째비골'이라 불렸다. 이렇게 집터와 풀만 무성하던 유휴부지는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관광지'라는 새로운 이름의 명소로 재탄생했다.

바다만 감상할 수 있던 산비탈에 케이블 와이어를 따라 하늘 위를 달리는 자전거인 스카이사이클, 원통 슬라이드 안으로 미끄러져 27m 아래로 내려가는 자이언트슬라이드까지 2종의 체험시설도 들어섰다.

동해 바다 야경은 사람을 끌어당긴다. 해가 저물면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관광지'는 바다 위에 뜬 달을 조명 삼아 형형색색의 조명과 어우러진 야경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묵호등대에서 뻗어 나가는 불빛,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생동감 있는 경관조명은 바다를 즐기는 새로운 매력 요소가 된다. 묵호항과 묵호등대, 논골담길 등 묵호의 역사와 삶의 현장을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이 여유로운 발걸음 곳곳에 어우러져 있다.

바다를 배경으로 낮과 밤 분위기를 내야 한다면 오늘 묵호를 찾으면 된다. 따뜻한 마음과 옛 골목길의 추억, 시원한 여유의 명소. 끝없이 펼쳐진 동해 바다라면 코로나19에 지친 당신을 위로해 줄 것이다.

동해=김천열기자 history@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