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청주 3.0℃
  • 대전 3.3℃
  • 포항 7.8℃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창원 7.8℃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순천 6.7℃
  • 홍성(예) 3.6℃
  • 흐림제주 10.7℃
  • 흐림김해시 7.1℃
  • 흐림구미 5.8℃
기상청 제공
메뉴

(대전일보)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 '청신호'…'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국가 선도사업 선정

국토부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사업 선정 오는 10월 사전타당성조사 실시
충청권 시·도간 인적 교류 협력 강화…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에 청신호

 

 

대전과 세종, 충북을 하나로 잇는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이 국토교통부 비 수도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에 청신호가 켜졌다. 오는 10월 사전타당성조사에 이어 이듬해 예비타당성 조사 등 남아있는 행정절차를 이행하면, 대전(반석역)에서 청주(국제공항)간 이동시간이 평균 2시간에서 50여 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의 비 수도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에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사업'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17일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된 신규 비 수도권 사업 11개 중, 5개(권역별 1개) 사업을 선정했는데,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은 이 중 하나다.

 

이 사업은 대전 반석역과 세종 정부청사-조치원역-오송역-청주공항을 잇는 철도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철도망 길이는 49.4km로, 사업비 2조 1022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대전시를 포함한 충청지역 정치권은 지난해 11월부터 대전 반석역 도시철도를 정부 세종청사까지 잇는 '대전도시철도 1호선 세종 연결' 사업 추진을 국토교통부 등 정부 측에 건의해왔다. 더 나아가 대전시는 대전 도시철도 1호선을 청주공항까지 연장하자고 제안했다. 필요성에 공감한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지난해 12월 반석역-정부세종청사-조치원-청주공항 광역철도 건설 사업 추진을 국토부에 공동 건의해왔고, 지난 4월 22일 국가교통망에 포함되는 결실을 맞았다.

 

이번에 국가 선도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행정절차에 착수하게 됐다.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이 한발 더 내딛으면서 충청권 시·도간 인적 교류나 협력 강화, 더 나아가 광역생활 경제권 구축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대전을 포함한 충청 지역민의 청주국제공항 접근성과 지역 거점간 접근성이 향상돼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에 한 발 더 다가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전시는 광역철도 구축으로 약 6조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약 1만 1000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오는 10월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충청권 광역 철도망 구축으로 인한 경제성과 지역발전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대전시 전재현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충청권 광역철도망이 국토부 선도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해 국토부, 세종, 충북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우경 기자 qkr95691@daejonilbo.com

많이 본 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