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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단양강 야생화-코스모스 절정

장미터널-잔도 입구 형형색색 꽃산책 유혹

 

 

[단양]단양군이 단양강 수변 인공사면에 조성한 대규모 야생화 식생대에 다채로운 꽃들이 꽃망울을 틔워내 절경을 이루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한강수계 단양호 수질개선사업'에 착수해 아름다운 수변경관 조성에 나섰다.

 

이에 따라 올 봄 개화한 금영화와 꽃양귀비부터 최근에는 백일홍, 샤스타데이지 등 3만 1379㎡의 면적에 다양한 경관식물을 볼 수 있게 됐다.

 

단양강변을 찾는 관광객들은 사계절 내내 만발한 꽃내음을 맡으며, 아름답고 황홀한 산책의 순간을 만끽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0월 단양읍 상진리 단양강변을 온통 금빛으로 물들여 큰 감동과 즐거움을 주었던 코스모스 꽃길도 올해도 성공적으로 꽃을 피워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코스모스 꽃길은 상진리 장미터널부터 단양강 잔도 입구까지 1.2km, 1만 1240㎡ 규모로 조성됐으며,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을 뽐내며, 방문객들에게 인상 깊은 추억 속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단양강변 코스모스 꽃길은 분홍빛과 보랏빛의 일반 코스모스와 달리 대부분이 강렬한 노란빛을 띠는 황화 코스모스로 이뤄져 다른 곳과는 차별화된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휴가를 떠나지 못한 지역주민들이 만개한 꽃산책을 즐기며 코로나 블루를 해소할 수 있는 추억의 장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상진 기자 leesang4532@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