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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오징어 게임’ ‘D.P.’… “한국 드라마 OTT 인기 비결이 뭐죠?”

BIFF ‘영화 만들기와 드라마 만들기’ 오픈 토크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인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인기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 ‘오징어 게임’ 체험관이 문전성시를 이루는가 하면 자국 콘텐츠가 강세인 인도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올해 ‘온 스크린’ 섹션 신설을 통해 OTT 드라마 시리즈를 품었는데, ‘영화 만들기와 드라마 만들기’라는 주제로 이 같은 세계적 현상을 짚어 보는 오픈 토크를 마련했다.

 

올해 첫 ‘온 스크린 섹션’ 마련

넷플릭스 ‘킹덤’ ‘D.P.’ ‘싸인’

김성훈·한준희·장항준 감독 초대

모두 영화로 시작 드라마서 두각

K콘텐츠 제작 비화 들을 기회

방역 절차 따르면 자유 입장 가능

 

 

4일 BIFF에 따르면 13일 오후 5시 30분 영화의전당 BIFF×GENESIS 야외무대에서 넷플릭스 ‘킹덤’(2019~2021) 시리즈의 김성훈 감독, 넷플릭스 ‘D.P.’(2021)의 한준희 감독, 영화 감독으로 시작해 일찍부터 드라마 ‘싸인’(2011)으로 드라마 연출 경험이 있는 장항준 감독이 함께 영화와 드라마 만들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킹덤’ 시리즈와 ‘D.P.’의 경우 ‘오징어 게임’에 앞서 K-콘텐츠의 위력을 보여 준 작품이다. ‘킹덤’은 조선판 좀비 스릴러물로 세계적으로 한국 전통 갓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D.P.’는 탈영병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를 주인공으로 하는 신선한 주제로 기존의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지 못한 연출과 전개로 화제를 모았다.

 

장항준 감독은 부인인 김은희 작가가 대본을 쓴 드라마 ‘싸인’의 연출 경험이 있고, 최근에는 TV 예능과 유튜브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방송가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특히, 3명의 감독은 모두 영화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영화와 드라마 시리즈를 넘나들며 활약하는 공통점이 있다. 장항준 감독은 ‘라이터를 켜라’(2002) ‘불어라 봄바람’(2003) 같은 개성 있는 한국영화를 연출했고, 최근에는 미스터리 장르 ‘기억의 밤’(2017)을 연출하는 등 장르 구별 없이 맹활약하고 있다.

 

‘킹덤’ 시리즈의 김성훈 감독은 영화 ‘끝까지 간다’(2014)와 ‘터널’(2016)로 특유의 긴장감 있는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D.P.’의 한준희 감독은 데뷔작 ‘차이나타운’(2015)으로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받으며 한국 영화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충무로의 중견 감독과 기대주가 OTT 드라마 시리즈로도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13일 행사는 정지혜 영화평론가가 사회를 맡아 오픈 토크를 진행한다. 영화와 드라마 만들기의 차이와 창작 동기, 스토리텔링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K-콘텐츠 제작 비화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오픈 토크는 별도 티케팅이 필요없다. 방역 절차만 따르면 자유롭게 입장 가능해 영화제 후반부의 주요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BIFF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이번 오픈 토크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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