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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 ‘위드 코로나 시대’ 새 돌파구 모색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대, 의료산업·의료관광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다!

국내 최대 규모 의료관광 전시회인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BIMTC) 2021’이 내달 12~13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올해 1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부산시와 부산일보가 주최하고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대표 이사장 김진수 부산일보 사장)가 주관한다.

 

다음 달 12~13일 벡스코서 개최

올해 13회째, 온오프라인으로 진행

심포지엄·의료 특강 등 행사 풍성

 

이번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은 모든 행사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으로만 행사가 열렸던 아쉬움을 달래고, 온오프 융복합 형식의 더욱 짜임새 있는 연출이 기대된다. 국내외 의료 관계자와 시민들은 벡스코 전시장 관람과 함께 언제든 자유롭게 온라인을 통한 참가가 가능하다.

첫날인 12일 개막식에는 ‘메디 패션쇼’와 ‘코로나 극복 의료봉사상’ 시상식, 항노화심포지엄이 마련된다. 둘째 날에는 의료산업 국제심포지엄과 부산 서구청이 주관하는 서구의료관광특구 추진을 위한 전문가 심포지엄 등이 열린다. 또 부산지역 대학병원 소속 명의들을 초청한 의료 특강도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메디 패션쇼와 의료봉사상

첫날 개막식 부대행사로 마련된 ‘메디 패션쇼’는 부산 대표 병원들의 가운(유니폼)을 활용한 이색 의료패션쇼다. 부산을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 서순남 씨가 각 병원 고유의 상징과 특색이 드러나는 가운과 마스크, 넥타이를 직접 제작해 선보인다. 각 병원 대표들이 직접 가운을 입고 무대에 등장하며, 가운을 착용한 직원들이 병원 현장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담은 생생한 홍보 영상이 LED 전광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패션쇼를 준비한 서 디자이너는 지난해엔 ‘마스크 패션쇼’를 선보여 극찬받은 바 있다. 러시아, 중국, 몽골, 베트남 등 부산 의료기관을 많이 찾는 대표적인 나라의 국기와 나라꽃 등을 형상화한 독창성 넘치는 작품들로 큰 호응을 이끌었다. 올해도 어떤 특색 있는 병원 가운이 등장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 극복 의료봉사상’ 시상식이 열린다.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제정된 이 상은 부산시와 부산일보, 부산시병원회의 공동주최로 마련된다.

 

■온오프 전시회와 비즈니스 상담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비대면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던 모든 행사는 올해 온오프라인 병행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개막식을 비롯해 전시회, 심포지엄, 부대행사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다.

행사장인 벡스코 제1전시장에는 13개국 80개 업체 135개 전시 부스가 차려질 예정이다. 의료 관계자와 시민들은 참가 의료기관의 우수한 진료시스템과 클리닉, 장비 등을 현장에서 직접 참관하게 된다. 물론 온라인을 통해 의료기관의 소개 동영상과 브로슈어, 이미지 파일 등도 둘러볼 수 있다.

의료관광컨벤션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핵심 행사인 비즈니스 상담회도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서 열린다. 국내 거주 해외 바이어들은 현장에서 지역 의료기관과 직접 상담 시간을 갖고, 컨벤션 참가가 어려운 해외 바이어들은 화상회의 형태로 의견을 주고받게 된다. 사전 상호매칭 시스템을 통해 더욱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의료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부산 명의 특강’도 이틀에 걸쳐 열린다. 부산지역 명의들이 강사로 출연해 위암, 간암·담도암, 유방암, 부인과 암, 혈액암, 전립선질환, 재생의료 등 8개 주제로 강좌를 진행한다.

 

■심포지엄·세미나·달고나뽑기

첫날 개최되는 ‘항노화 심포지엄’은 동남권항노화의학회(SEAS) 주관으로 열린다. 둘째 날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주관으로 ‘의료산업 국제심포지엄’이 진행되는데, 중입자가속기 도입과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서구청이 주관하는 ‘서구의료관광특구 추진을 위한 심포지엄’, ㈜리화가 주관의 ‘코스메디뷰티 세미나’도 둘째 날에 차례로 열려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부대행사로 전 세계에서 인기몰이 중인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모티브로 한 ‘의료관광 달고나뽑기’가 이틀 내내 진행된다. 주최 측이 제공하는 달고나 과자 뽑기에 성공한 관람객은 무료 건강검진 이용권 등 각종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이틀간 열리는 컨벤션의 모든 행사는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행사 참가자를 위해 홈페이지(bimtc.busan.com)에서 사전등록을 받는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마스크 착용자만 행사장 입장이 가능하다. 행사장 입구에선 QR코드 전자출입과 발열체크, 손 소독을 실시하고, 전시장 내 2홀입구와 화물출입구에도 체온측정이 가능하도록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할 예정이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