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올여름 휴가지로 강원도가 여전히 각광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전문 리서치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최근 진행한 ‘올여름 휴가 여행조사' 결과 강원도가 22.3%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3%에 비해 0.7%포인트 낮았지만 제주도(13.2%), 경상북도(9.3%) 등보다 크게 높았다.
특히 비대면 추세에 힘입어 ‘바다'가 화두였다. 시·군별 여름휴가 기간 1박 이상 여행지를 묻는 설문에서 강릉(5.84%), 속초(5.35%), 양양(2.33%)이 10위권 내에 포함됐다. 1, 2위는 서귀포시(8.48)와 제주시(6.57%)였다. 30위권에는 평창(2.10%), 고성(2.09%), 삼척(1.66%), 홍천(1.39%), 춘천(1.02%), 동해(0.95%), 영월(0.85%), 정선(0.80%)이 포진했다. 과거 여행 트렌드인 먹거리 맛집 계곡 축제 등이 하락하고 바다 해변 공원 산 등 개방된 장소에 대한 높은 선호도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2만7,05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여름 휴가 기간 국내 여행률은 66.8%로 지난해 61.0%보다 5.8%포인트 늘었다.
신형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