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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세종시, 7세기 백제시대 조성된 다각다층 확인

12층 다각건물터, 국내 최초로 발견

 

 

세종시는 시기념물 제4호 이성(李城)에서 백제시대 다각다층(多角多層) 건물터를 최초로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한성문화재연구원과 함께한 세종 이성 발굴조사에서 7세기인 백제 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다각다층(多角多層)을 확인했다.

 

다각다층 건물 구조는 방형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건물터 내 초석 12개가 놓여져 있다.

 

외곽으로는 30도마다 각을 줬다. 내진, 중진, 외진까지 3열로 초석을 놓아 12각을 완성했다. 방형의 중심부 바닥에는 열 십(十)자 형태로 홈을 팠다.

 

12각 다층 건물터는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발견된 사례가 없으며, 건물터가 온전히 발견된 국내 첫 사례다.

 

시는 향후 연차별 발굴조사와 복원을 통해, 시민들이 삼국시대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현구 관광문화재과장은 "세종 이성은 삼국시대 산성의 특징과 역사성을 밝힐 소중한 자료로 오래전부터 주목되어 왔다"며 "앞으로 연차별 발굴조사를 통해 이성의 역사적 가치를 확인하고 복원·정비를 통해 시민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3일 오후 2시 세종 이성 발굴조사 현장(전동면 송성리 산26번지)에서 내부건물지와 동벽조사에 대한 학술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조사 성과를 공개한다.

 

박우경 기자 qkr95691@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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