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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새만금 인입철도부터 새만금 국제공항까지 ‘연내 판가름 절실’

새만금 인입철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연말 기재부 발표 전망
새만금 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환경부에 발목 더딘 속도 우려
전북도“새만금국제공항 실현될 수 있도록 계속 건의할 것”

새만금 트라이포트(Tri-Port, 철도·공항·항만)구축의 핵심인 인입철도와 국제공항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예타 조사와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올해 안에 결정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들 사업의 조속한 추진은 30년간 희망고문으로만 불렸던 새만금 개발사업을 보다 현실화하고 날개를 달아주는 만큼 어느 때보다 행정력과 정치권의 관심이 절실하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인입철도 건설사업 예비타당성 조사가 지난 2일 기재부 분과위원회를 거쳐 최종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종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이달 말에 열릴 예정이며 해당 위원회에서 예타조사 통과가 절실하다.

이는 새만금 인입철도가 새만금 기업 유치와 관광 활성화는 물론 전국 물류·여객 수송망 확장을 위해 필수적인 시설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국토부의 사전타당성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새만금 인입철도는 건설 단계 7년, 운영 단계 40년간 생산유발효과만 각각 1조 4629억 원, 1조 8437억 원으로 예측돼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이바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특히 전북의 50년 숙원이라고 불리는 새만금 국제공항도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발목이 잡혀있는 상황이다.

앞서 국토부는 환경부에 새만금국제공항의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요청했다.

법정기한은 지난 8일이었으나 환경부는 환경단체의 주장과 쟁점, 추가 검토 사안 등이 있다는 이유로 발표 기한을 연기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전략환경영향평가 완료 시점이 공개되지 않으면서 조속한 사업 추진을 바라는 전북도는 제동이 걸렸다.

특히 전략환경영향평가가 하루빨리 진행되지 않을 경우 기재부와의 총사업비 협의, 국토부 대형공사 절차 등 후속 행정절차가 미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 조기개항을 위해 추진 중인 턴키(turn-key)방식(설계와 시공을 일괄 수행) 실행에도 속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게 전북도의 설명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각에서는 앞서 부지 매입까지 완료하고도 취소된 김제공항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아직 환경부에서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계속 건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엄승현 esh157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