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청주 3.0℃
  • 대전 3.3℃
  • 포항 7.8℃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창원 7.8℃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순천 6.7℃
  • 홍성(예) 3.6℃
  • 흐림제주 10.7℃
  • 흐림김해시 7.1℃
  • 흐림구미 5.8℃
기상청 제공
메뉴

(전북일보) 전북 찾은 尹 “규제 풀어 전주 중심 투자은행 생태계 구축할 것”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전북 방문해 약속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구·경북에 이은 두 번째 ‘약속과 민생의 행보’로 호남방문
새만금·전북금융타운 예정부지 등 점검... “임기 중 새만금 개발 마무리”

 

“전주를 중심으로 하는 투자은행 생태계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풀 수 있는 규제는 다 풀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구·경북에 이은 두 번째 ‘약속과 민생의 행보’로 호남을 방문한 가운데 전북지역 개발 의지를 시사하면서 임기 중 새만금 개발을 마무리 짓겠다고 약속했다.

 

20일 오전 윤 당선인은 전주 국민연금공단을 찾아 “새만금 개발도 비어있는 땅이 많고 입지는 세계 어디에도 좋은 입지이다. 여기에 국내외 기업을 유치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우리의 잘못”이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새만금과 전라북도를 기업들이 바글바글거리는 누구나 와서 마음껏 돈을 벌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어보자”며 “저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1000조 가까운 자금을 굴리고 있는 국민연금의 기금운용본부가 전주에 자리를 잡고, 투자은행, 증권회사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전주 일대에 와서 하나의 투자은행 생태계가 구축됐다”며 “금융산업도 규제를 많이 풀면 고소득 일자리도 많이 나올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발전을 뒷받침하고 견인해 나가는 데 큰 기능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이 자리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새만금세계잼버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정부 부처가 특별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대해 윤 당선인은 각별히 챙기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전주, 완주 혁신도시 전체가 보이는 글로벌기금관 9층 옥상정원으로 이동한 윤 당선인은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필요성과 전북도의 추진상황을 청취했다.

 

전북도는 전북을 금융중심지로 지정해 줄 것과 자산운용 관련 기관의 추가 이전, 금융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가 지원을 재차 건의했고, 윤 당선인은 잠재력이 큰 땅이라며 관심을 표명했다.

윤 당선인은 전주 방문에 앞서 새만금 상공에서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으로부터 새만금 현황을 보고받기도 했다.

 

양 청장은 “서울시 면적 2/3에 해당하는 세계최대 규모의 간척 사업지인 새만금에 국제 투자유치를 위한 규제완화와 인세티브제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면 두바이, 홍콩과 같은 세계적인 관광지구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보고했다.

 

이에 윤 당선인은 “국가는 물론 지역 민생에 힘을 주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마스터 플랜을 위해 현장의 의견을 꾸준히 청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짧은 방문 일정에도 윤 당선인은 전북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윤 당선인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전북에 과거에도 많이 왔습니다만은 올때마다 참 자연의 하늘에 혜택을 많이 받은 아름다운 곳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특히 “30년 동안 지지부지했던 새만금 개발을 제 임기 중에는 빨리 마무리 짓겠다”며 “이 지역에 고소득의 사업과 일자리들이 많이 생산될 수 있도록 관심을 깊이 가지고 최대한 노력할 것을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엄승현esh1578@daum.net

많이 본 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