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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6·1 지방선거] '캐치프레이즈'로 본 3인3색 인천시장 후보 선거 전략

'더큰e음 시작도 완성도' '시민 행복 초일류도시' '첫 여성시장'

 

6·1지방선거에 나서는 인천시장 후보들이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와 선거전략 등을 간결하게 담은 '캐치프레이즈'를 만들어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는 '당당한 인천 더큰e음, 시작도 완성도 박남춘'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박남춘 후보는 e음카드 활성화를 시장 재임 시절 대표적인 성과 중 하나로 꼽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지역 소규모 매장에서 e음카드를 이용하는 시민에게 결제액의 10%를 캐시백으로 지원하고 있다. 서울 등으로의 역외소비를 줄이고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민들을 지원하는 데 효과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남춘, 대표성과로 재선 승리 의지
유정복, 균형·상생발전 '비전' 공유
이정미, 韓 최초 女 광역단체장 부각
추구가치·선거전략 담아 표심 공략


박남춘 후보는 이를 한층 발전시켜 금융소외계층과 소상공인, 대학생, 신혼부부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당당한 인천'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캐치프레이즈에 담았다.

박남춘 후보는 캐치프레이즈에 재선 도전 승리 의지도 담고자 했다. 수도권매립지 종료, GTX-B 건설 등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현안을 마무리하겠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건설'을 캐치프레이즈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시민이 행복한'은 유정복 후보가 민선 6기 시장에 취임하면서 강조했던 내용 중 하나이기도 하다. 시민들에게 이를 다시 연상시키면서 민선 7기 시정부를 비판하고, 인천을 초일류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유정복 후보는 지역과 계층, 세대를 아우르는 3대 균형·상생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취업과 육아 등에 어려움이 없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또 영종도와 강화도를 중심으로 국제적인 금융·무역도시를 만들고 공항, 항만, 산업단지 등 산업시설을 고도화해 인천을 미래형 산업 중심의 경제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유정복 후보는 인천만의 정서와 문화, 가치와 경쟁력을 높여 대내외적으로 모두 인정받고 자부심을 가질만한 인천을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정의당 이정미 인천시장 후보는 '인천이 키운 첫 여성시장'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선거전에 몰두하고 있다.

이 캐치프레이즈는 인천이 배출한 첫 번째 당 대표를 넘어서 우리나라 첫 여성 광역자치단체장이 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특히 박남춘 후보와 유정복 후보 등 상대 후보가 인천시장으로 활동한 적이 있는 상황에서 여성으로서의 새로움을 캐치프레이즈를 통해 부각하려 했다는 평가다.

이정미 후보는 여성은 물론, 아동과 청년, 노인과 장애인 등을 돕겠다며 '원스톱 복지지원체계 수립'과 '돌봄특별도시 조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 관련기사 3면('선거사무소 1번지' 석바위 사거리… 지선 주자들 '명당 낙점' 이유)

/이현준·박현주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