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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제주특별자치도와 도의회, 의정활동.우수정책 널리 알렸다

2022 대한민국 지방의회·지방행정 박람회에 30일 수원컨벤션센터서 개막
제주일보 등 9개 일간지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 주최, 9월 1일까지 열려
제주도.의회 통합 홍보관 현장에 설치...주요 성과와 정책 대내외에 홍보

 

지방자치와 분권의 시대를 맞아 지방의회의 의정 역량 강화와 지방행정의 모범 사례를 널리 알리고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와의 소통·협력을 위한 장이 마련됐다.

제주일보를 비롯해 전국 각 시·도를 대표하는 9개 지역 일간지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회장 박진오)가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한 2022 대한민국 지방의회·지방행정 박람회 개막식이 30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다음달 1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김경학)가 통합 홍보관을 설치, 의정활동과 우수한 정책을 대내외에 알렸다.

제주도의회는 70년 전 6·25전쟁 중인 1952년 세계고무공업㈜ 창고 빌려 의사당 공간을 마련, 2개 선거구 20명의 도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초대 의회 개회식을 연 이래 격동의 파고 앞에서 제주의 미래와 도민을 위해 힘차게 도약한 모습을 소개했다.

도의회는 1961년 5·16군사정변으로 지방의회가 해산되면서 제3대 의회를 마지막으로 30년 동안 의정활동을 중단됐다가 1991년 지방자치 부활로 제4대 의회가 개원한 후 현재 제12대 의회(도의원 40명·교육의원 5명)의 출범과 활약상을 통합 홍보관을 통해 널리 알렸다.

사진 홍보로는 1991년 제주시 연동에 현 의사당 준공, 1994년 제주4·3피해 신고 접수처 현판식, 2011년 강정마을 공권력 투입 규탄 결의대회 등이 게시됐다.

박진오 회장은 이날 통합 홍보관을 방문, 지방분권을 선도하는 제주특별자치도와 도의회의 성과와 주요 정책에 관심을 표명했다.
 

 

제주도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시동을 건 코로나 팬데믹 위기 극복, 민생 경제 회복,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구체적으로 4·3희생자에 대한 국가 차원의 보상과 명예회복 과정을 소개하는 ‘한눈에 보는 4·3’ 책자를 비치했다. 민간인 집단 희생 과거사사건 중 법원 판결이 아닌 국회 입법으로 피해 보상을 해주는 사례는 제주4·3사건이 처음이어서 박람회에 참여한 타 지방의회와 지자체가 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졌다.

이 외에 탄소중립 제주의 지난 10년의 성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률(18.2%) 전국 1위, 전기차(2만28241대)보급 전국 1위 달성과 스마트그리드 선도 사업을 소개했다. 아울러 ‘2030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 실현을 위해 1회용 플라스틱 억제·투명 페트병 수거·재활용, 자원순환 민·관협력 체계 구축 등을 홍보했다.

김영균 도의회 총무담당관실 주무관은 “지방의회 부활과 지방자치 시행 31주년을 맞아 열린 박람회에서 제주도의회 성과와 의정활동, 혁신 과제를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대한민국 청소년 의회 토크 콘서트와 어린이 지방의회 체험관도 마련돼 방문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65개 광역·기초 시·도 및 시·도의회 홍보관이 설치돼 각 지역의 의정활동과 지방행정, 대표 정책 등을 홍보했다.

특별행사로 지방의회 의원·행정 공무원을 위한 전문가 특강, 주민자치위원 역량 강화 강연과 부대행사로 청소년 자기주장 발표대회, 행정·의회 민원 상담관 상담, 국민안전체험관이 운영됐다.

대한민국 지방의회·지방행정 박람회 대상 시상식은 31일 오전 11시에 메인 무대에서 개최된다.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