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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역대급 태풍 '힌남노' 전북 상륙.. 6일 최대 고비

5일 밤부터 6일 오전까지 강한 바람과 폭우 예상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 격상 가동
김관영 지사 “전 행정력 동원해 피해 최소화”주문

 

역대급 태풍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전북에 상륙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5일 전북도와 전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북지역은 6일 새벽부터 아침사이가 최대 고비시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동부권 지역은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며 강한 바람과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아 많은 피해가 우려된다.

이런 가운데 전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우선 전북도는 이번 태풍이 많은 비를 동반해 폭우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인명피해 우려지역 3158개소를 지정하고 예찰 활동을 강화했다.

또 전북도·시군·소방서 등 관계기관 공무원 931명과 함께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동시에 태풍 집중 시간대 외출 자제 안내와 국민 행동요령 홍보를 전개해 인명피해 최소화에 주력했다.

이와 관련해 김관영 전북지사는 5일 침수우려지역인 전주시 진북동 어은·도토리골 일원을 방문해 배수펌프장 가동상태 등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현재 580가구 1500명이 거주하고 있는 이곳은 집중 호우시 전주천 수위상승으로 홍수위보다 낮아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이다.

김 지사는 이날 현장에서 관계 공무원들에게 “이번 태풍은 지난 2003년 최악의 태풍으로 기록된 ‘매미’보다 강력하고 남부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긴장 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도-시군-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가 유지되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달라”며 “이번 태풍이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동반하는 등 많은 피해가 예상되므로 적정수준보다 과할 정도로 대응하고 예찰 활동을 강화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추석이 임박한 만큼 농축수산물 피해 최소화 방안을 마련하고 해안가, 저지대 및 인명피해 우려지역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사전에 대피해 도내에 단 한 건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 행정력 초집중해 태풍보다 더 강하게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예상최대 순간풍속은 20~30m/s이며 예상 강수량은 6일 오전까지 지리산 부근에 시간당 50에서 100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 밖에 전북 지역에도 시간당 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엄승현esh157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