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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지자체-지역연고 기업 협업, 도시 브랜드 강화해야”

코로나 엔데믹 문화관광 및 마이스 산업 도민 관심 필요

 

“전북이 전통과 문화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마이스산업 도시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전북도와 전주시가 3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주한외교대사관 및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연계’를 주제로 문화 관광 및 마이스(MICE) 행사와 연계한 ‘글로벌 관광·비즈니스 컨퍼런스’를 지역 최초로 개최했다.

 

이번 개막식에는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오시난 GBA코리아 회장, 장영훈 전북마이스발전협의회 회장, 이현웅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원장, 양균의 전북테크노파크 원장, 이인호 전북벤처기업협회 회장, 이경윤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를 비롯해 리비아, 세네갈, 잠비아 등 해외 38개국 바이어 및 상무관이 자리했다. 

 

장영훈 전북마이스발전협의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전북 수출기업의 판로가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위축됐다”며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문화, 관광의 꽃인 마이스 산업을 활성화 시키고자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진 글로벌 리더스 포럼에는 서병로 건국대 글로벌MICE연계전공 교수가 ‘전북 글로벌 비즈니스 융복합전략’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번 강연에서 그는 전북의 도시브랜드 마케팅 전략으로 문화관광 자원의 활용과 마이스산업 활성화를 주문했다.

 

전북은 전통문화의 중심지임에도 관광 자원을 활용하지 못하고 전주에 컨벤션센터가 없어 타 지역에 비해 마이스산업이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 교수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도시 비즈니스 환경이 변화해 부산시는 2030년 세계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 사활을 걸었다”며 “인천시는 2025년 APEC 회의 유치를 위해 시장이 APEC 사무국을 직접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북이 대형 행사 유치 등 마이스산업을 육성하고 포항처럼 지역의 연고를 가진 기업과 함께 협업을 통한 도시 브랜드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가 언급한 포항시는 지역 관광자원인 해맞이공원을 활용해 포스코와 포항시, 포항시민의 상생과 협력, 미래를 상징하는 스페이스 워크를 설치하고 관광객 유도 및 체류시간을 연장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서 교수는 “코로나 엔데믹 시대 전북 문화관광 및 마이스 산업의 고부가 가치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며 “지자체도 문화관광과 마이스산업의 융·복합 콘텐츠를 개발하고 적극적인 예산 지원 및 인재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