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평화로운 문화의 힘으로 공동체를 회복해야 한다는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의 의견이 제기됐다.
14일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제18회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 강원'의 '평화문화 구축' 세션에서 카일라시 사티아르티·리마 보위·위데드 보차마오이·조이 네고마·조엘 부조 등 5명의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수상단체 관계자들은 이와 같이 의견을 모으고, 종교적 생각과 인종, 피부색깔 차이 등을 떠나 서로 관용을 베풀고 연민을 가지는 인간성의 회복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이날 카일라시 사티아르티 2014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우리는 평화로운 사회, 평화로운 말, 평화로운 경제를 만들어야 하고 이를 위해 평화의 문화를 정치경제에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엘 부조 평화와스포츠재단 대표는 "스포츠는 다른 사람들이 같은 경험을 하게 만들고, 서로의 이해를 촉진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평화를 위해 스포츠라는 도구를 활용해야 하고, 청소년들에게 롤 모델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1984년 수상단체인 투투재단의 조이 네고마 대표는 "미디어는 사회 변혁을 위해 강력한 툴이고, 세계 시민운동의 주체인 청년들은 이 툴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201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리마 보위는 "우리는 파편화된 세계에서 여성과 아이들에게 연민을 가지고, 이들을 위한 실용적인 보호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