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청주 3.0℃
  • 대전 3.3℃
  • 포항 7.8℃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창원 7.8℃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순천 6.7℃
  • 홍성(예) 3.6℃
  • 흐림제주 10.7℃
  • 흐림김해시 7.1℃
  • 흐림구미 5.8℃
기상청 제공
메뉴

(제주일보) 올해 전기차 구매 부담 커질 듯…보조금 최대 200만원 줄어

제주도민 ‘국비+도비’ 총 보조금, 승용차 최대 1080만원 지원
화물차는 최대 1700만원…소상공인은 지원받는 보조금 더 늘어

올해 전기자동차 구매 보조금이 지난해보다 최대 200만원가량 줄어들 전망이어서 도민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가 최근 공개한 ‘2023년 전기차 구매 보조금 개편 방안’에 따르면 올해 승용차 국비 보조금은 최대 680만원으로, 1년 전 700만원 대비 20만원 줄어든다.

화물차 국비 보조금도 최대 1200만원으로, 지난해 1400만원과 비교해 200만원 감소한다.

올해 제주도 전기차 지방 보조금은 승용차 최대 400만원, 화물차 최대 500만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이에 따라 올해 국비와 지방비를 합한 전기차 총 보조금은 승용차 최대 1080만원, 화물차 최대 1700만원으로 전년보다 승용차는 최대 20만원, 화물차는 최대 200만원 줄어들게 된다.  

다만, 화물차 구매자가 소상공인인 경우 지난해 국비 보조금 산정액의 10% 추가 지원되던 것이 올해 30%로 늘어 국비와 지방비를 합친 총 보조금은 지난해 최대 2040만원에서 올해 2060만원으로 20만원 늘어난다.

환경부의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에는 원자재 가격 급등 등에 따라 보조금이 전액 지급되는 차량 기본가격 기준을 기존 5500만원에서 57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5700만원에서 8500만원까지는 보조금 전액의 50%만 지원하는 내용도 담겼다.

8500만원 초과 차량에는 보조금이 지원되지 않는다.

환경부는 10일 보조금 개편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제주도의 전기차 보급 목표는 승용차 3000대, 화물차 2000대다.

지난달 말 기준 제주도에 등록된 전기차 대수는 총 3만2904대로, 전년 2만5580대 대비 30% 가까이 증가했다. 

국비 지원 감소에 따른 보조금 축소로 전기차 구매를 위한 도민 부담은 커졌지만 성능과 디자인을 겸비한 신차들이 출시되고,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면서 도민들의 전기차 구매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