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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갈수록 증가하는 전략공천…민주 9곳·국힘 15곳 '꽂았다'

[경기도 총선 돋보기·(4)]

최다 지역구 경기도, 더 커진 수싸움
21대때 민주 11곳·통합당 6곳 대비
재지정·전략공천자끼리 맞붙기도
중년 男 위주 여성·청년 배제 비판
"인적 혁신 불구 돌려막기 많아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지역구중 60곳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경기도에서 여야의 수싸움이 커진 데 따라 전략공천 후보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전략선거구로 지정됐던 곳이 또 다시 지정되거나 전략공천 후보자들끼리 맞붙는 곳도 생겨났다.

24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공천 및 후보 등록 결과를 살펴보면 국민의힘은 경기도 내 지역구 15곳에 후보자를 전략공천했으며 더불어민주당도 도내 9개 지역구에 후보자를 전략공천했다. → 표 참조

국민의힘의 전략공천한 후보자는 홍윤오(수원을), 김복덕(부천갑), 박성중(부천을), 하종대(부천병), 정우성(평택을), 한창섭(고양갑), 김용태(고양정), 김효은(오산), 김윤식(시흥을), 이원모(용인갑), 이상철(용인을), 박용호(파주갑), 한정민(화성을), 최영근(화성병), 유경준(화성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염태영(수원무), 이광재(분당갑), 이병진(평택을), 박해철(안산병), 차지호(오산), 추미애(하남갑), 김용만(하남을), 손명수(용인을), 공영운(화성을) 후보를 전략공천했다.

이 밖에도 더불어민주당은 현역의원이 불출마하거나 컷오프(공천배제)된 곳 등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해 전략경선을 치르기도 했다.

전략 경선은 현역 의원을 포함해 경선을 치르거나 국민 투표를 하는 등 기존의 경선 기준과 다르게 진행한다. 도내 민주당 전략경선 지역구는 8곳이나 됐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은 6곳에, 더불어민주당은 11곳에 전략공천 후보를 냈다.

이런 상황에 지난 총선에 이어서 또다시 전략선거구로 지정되거나 이번 총선에서 전략공천 후보들끼리 맞붙는 곳도 있었다.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에서 수원정, 파주갑, 오산에 전략공천 후보자를 냈지만 선거에서 패배해 22대 총선에서도 전략공천을 통해 지역구 탈환을 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도 지난 총선에서 평택을, 의정부갑, 용인정에 전략공천한데 이어 이번에도 해당 지역구에 전략공천·경선했다.

평택을, 오산, 용인을, 화성을에서는 전략공천자끼리 국회의원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됐다.

전략공천지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전략공천자가 증가하면서 기득권 중년 남성이 주로 뽑히며 여성과 청년은 배제된다는 비판도 잇따랐다.

실제로 국민의힘 전략공천 후보 15명 중 여성은 김효은(오산) 후보 1명이며 30~40대는 4명에 불과했다.

더불어민주당도 후보 9명 중 여성은 추미애(하남갑) 후보 1명이고 30~40대는 없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수도권은 정당 충성도가 낮아 중도층을 어떻게 집결시키느냐에 따라서 판세가 바뀔 수 있다. 다만 여성과 청년은 인지도 싸움에서도 밀리는데 험지로 공천되는 경우가 있었다"며 "전략공천 증가는 인적 혁신이라는 차원에서 바람직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돌려막기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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